[헤럴드POP=임채령 기자]브레이브걸스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3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이 교실에 오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너무 나오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브레이브걸스는 꼬북좌, 왕눈좌, 메보좌, 단발좌 등 별명에 대해 팬들이 붙여줬다고 전했다. 민영은 "군인 팬들이 '아는 형님'만 매일 보는데 왜 너희는 '아는형님' 안 나오냐고 하더라"며 "항상 아쉽다고 했는데 이렇게 나오게 되니 좋다"고 말했다.
유정은 "우리가 6년 차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네 명이 브레이브걸스 2기라고 알고 있는데 1기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걱정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정은 "처음부터 1기, 2기가 나눠져 있는 건 아니었고 총 7명으로 1기 멤버들이 함께 하다가 나갔다"며 "사실 '롤린'도 5명으로 발매했는데 이후 한명 나간거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은 "이후 '운전만 해'로 한 번 더 앨범을 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그래서 거의 포기상태였다"고 말했다. 이후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군부대 공연의 영상이 역주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희철이 처음에 투자를 많이 받지 않았냐고 묻자 민영은 "용감한형제 사장님이 기죽으면 안된다고 벤을 해주셨고 숙소도 좋았는데 우리가 점점 어려줘지니까 숙소도 다운그레이드 되더라"고 말했다.
이후 브레이브걸스의 과거 라이브 방송 화면이 공개됐다. 유나는 당시 "지금 심정은 솔직히 미칠것 같다"며 "다음 컨셉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본 유나는 "이 영상이 '롤린' 역주행 일주일 전인데 지금 보니까 울컥한다"고 말했다.
민영은 "공연을 하다 장병 한 분이 뛰쳐나오니까 다같이 우르르 뛰쳐나왔다"며 "모래 바람이 불어 '매드맥스' 같았다"고 말했다.
유정은 "군대를 나와서 예비역, 민방위 분들이 우리를 너무 좋아해주신다"며 "오빠들 돈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민영은 "아빠가 가수하는 걸 정말 반대했다"며 "내가 눈치 보여서 숙소에서도 집으로 못 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역주행하고 너무너무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전화를 하셨더라"고 말했다.
이어 민영은 "최근에 친척 오빠한테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할아버지가 치매증상이 있으셔서 못알아 보셨는데 이번에 내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우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특히 민영은 "초창기 때부터 우리를 응원해 준 팬들이 10명 남짓 된다"며 "최근 '롤린'이 역주행을 하며 십장로가 인터뷰를 했는데 '내가 준 사랑이 가장 작은 사랑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감동을 표했다. 이에 같은 아이돌인 김희철은 눈물을 글썽이며 그 심정에 공감했다. 또 민영은 "꼬북좌가 유정이 별명인데 꼬북과자 광고 찍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회사 주식을 매수했더라"며 "3천만 원을 풀매수하고 인증을 올렸는데 실제로 유정이가 광고 모델이 됐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