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방송캡쳐
'더 먹고 가'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윤도현과 바비킴이 20년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

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윤도현, 바비킴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임지호 선생님은 정말 예술이다"라며 만나기 전부터 기대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매화차를 마시며 감탄했다.

윤도현은 "바비킴과 한 살 차이다. 제가 형인데, 데뷔는 바비킴이 먼저 했다. 호칭만 형이고 친구처럼 다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년 절친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었다.

바비킴은 "사람들과 눈 마주치며 노래하는 재미가 있는데 요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윤도현은 "록은 사람들과 뛰어놀아야 하는데 그걸 느껴보지 못한 지 1년 반이 되고 있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온라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윤도현과 바비킴은 메주를 씻으며 장 담그기에 나섰다. 임지호는 윤도현과 바비킴에게 "지분이 5%씩 있다"라며 치켜세웠다.

임지호는 도라지 닭개장 만들기에 나섰다. 그 시각 윤도현은 "회식 때 타이거JK가 노래가 정말 잘하는 친구가 있다며 바비킴을 데리고 왔다. 그런데 노래를 너무 못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러자 바비킴은 "이게 해명이 필요하다. 그때 제게 윤도현은 우상이었다. 긴장이 너무 됐고, 술을 마시고 갔다"라고 했다. 윤도현은 "나중에 무대를 봤는데 그때 본 그 사람이 아니더라. 오해가 풀리면서 친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지호는 바비킴을 위해 해산물과 김칫국물을 넣은 비지탕을 끓이기 시작했다. 또 도라지밥과 해산물 순두부 파스타로 응원 밥상을 차렸다. 윤도현은 "도랏닭"이라고 말했으며, 바비킴은 "집밥 먹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바비킴은 임지호를 위해 '고래의 꿈' 노래를 준비했다. 바비킴은 "트럼펫 연주자인 아버지께서 성공하기 위해 미국에 가셨다. 그런데 인종차별을 당하고 타지에서 금전적으로 위기를 맞아 트럼펫을 내려놓고 작은 사업을 시작하셨다. 쉽지 않아 고생하셨다. 다시 음악을 하시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 저도 같이 온 거다. 아직도 트럼펫을 하신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걸었던 길이 너무 험해서 제가 음악을 하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나 제가 음악을 계속 하니까 그제서야 밀어주기 시작했다. 노래 부를 기회가 있으면 시켜주셨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1994년도부터 제 음악 인생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도현은 "아버지께서 세탁소를 운영하시면서 기타를 독학하셨다. 저도 그 모습을 보고 기타를 치게 됐다. 어릴 때부터 '가요무대'를 봤다. 어느날은 같이 노래도 하고 화음도 넣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나중에 집도 지었다. 화장실을 많이 만들었다. 예전에 어릴 때 화장실이 재래식이었고, 기차역 지나가는 사람과 계속 눈이 마주쳤다.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볼일 보고 일어설 때 걔랑 눈이 마주쳤다. 그래서 지금 집에 화장실이 5개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저도 형처럼 아버지와 대화는 없다. 그러나 음악으로 소통한다. 아버지가 그래서 오늘 오신다고 했다. 같이 저와 노래를 하시겠다고 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페스티벌 전 문제가 생겼다. 제주도에서 가져온 윤도현의 키보드가 고장난 것. 윤도현은 "키보드로 연습도 했는데, 망가졌다. 저는 MR을 써본 적이 없고 노래방에서 내 노래를 불러본 적도 없는데 오늘 노래방 MR로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했다.

그때 바비킴의 부친이 도착했다. 바비킴은 "'고래의 꿈'에서 아버지가 직접 연주해주셔서 덕분에 더 잘된 것 같다"고 했다. 바비킴의 부친은 방송 출연을 위해 새 옷을 사입고 오며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윤도현은 '사랑 Two'를, 바비킴은 부친과 함께 '고래의 꿈'을 불렀다. 또 윤도현과 바비킴은 'Let me say goodbye'을 부르며 명품 듀엣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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