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수미산장' 김민종과 윤다훈이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배우 김민종과 윤다훈이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윤다훈과 김민종이 수레에 짐을 한가득 챙겨 산장을 찾아왔다. 김민종은 "다훈이 형하고 같이 드라마 주인공을 할때가 있었다. 형이 광고를 엄청 많이해서 항상 여유자금이 있었다. 드라마 회식을 하는데 형이 매니저를 부르더니 봉투 한 무더기를 가져온거다. 회식이 늦게 끝나니까 택시비를 나눠준거다. 그때 순간적인 감동으로 지금까지 고생을 하는거다"라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리고 윤다훈은 "수많은 지인과 김민종을 바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반건조 도미를 굽던 김수미는 박명수에게 "다훈이 온다고 해서 목포에서 주문해서 가져왓어. 너눈 다훈이 덕에 이거 먹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선생님이 다훈이 형을 정말 좋아하긴 하나보다. 이런걸 잘 안하거든"라며 부러워했다. 그리고 김수미는 정성이 가득 들어간 곤드레밥과 나물무침을 준비했다. 김민종과 윤다훈이 구운 고기까지 푸짐한 산장정식이 차려졌다.
윤다훈은 "MBC 공채를 떨어지고 특채로 들어갔다. MBC가서 매일 인사를 했다. 어느날 저를 부르더니 '내가 널 지켜봤는데 내가 널 캐스팅할게'라고 하는거다. FD였다. 엑스트라 배역을 받았다. 중요한 전쟁 신 촬영이었는데 계곡 곳곳에 폭탄이 숨겨져 있었다. 인민군이 전멸해야 하는데 저 혼자 폭탄을 피해 도망다녔다. 저 멀리서 FD가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 그때 제가 처음으로 애드리브를 했던거 같다. 감독님이 너 어디서 왔어라고 물었는데 제가 '아침에 방송국에 왔는데 촬영장 출발한다고 하길래 버스에 탔다'라고 답했었다"라고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윤다훈은 "무명으로 방송국을 돌아다닌데 17년이었다. 군대까지 갔다가 왔는데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기가 그래서 정수기 영업을 해서 판매왕 같은거를 한거다"라며 판매왕 꿀팁을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김수미는 "얘는 어디 사막에 떨어뜨려도 살아남을 애야"라고 말했다.
김민종은 '청황주' 별명에 "청담동 황금비율이라는 뜻이다. 사실은 그게 술의 온도가 비결이다. 지인들하고 자리하면 술을 한꺼번에 많이 안 시킨다. 그 비율로 드리니까 맛있다고 하셔서"라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아버님이 술과 담배를 많이 하셨는데 아버님이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이제는 많이 마셨으니까 나 자신을 위해서 살자 싶어서 금주, 금연 선언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종은 혼술을 한다며 "나와 만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종은 "저는 영화로 데뷔했다. 처음 영화를 접한게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라는 영화였다. 저는 단역이었다. 예고 재학할때 영화사에 찾아갔는데 조감독님이 이쁘게 봐주신거다. 반전이 있었는데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영화 제작을 하셨다. 하교 후 집에 왔는데 최재성 박중훈 선배가 집에 와 있는 거예요. 아버지가 감독님을 찾아간 거예요. 내 아들이 자네 영화에 캐스팅 됐다는데 우리 집에 놀러와 한거다. 아버지가 모든걸 내려놓으시고 부탁하신거다"라며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민종의 어머니와 추억의 음식 얘기에 김수미는 바로 "내가 안쳐놓고 올게"라며 주방으로 향했다. 이어 김수미는 "이게 갱시기죽이라는거야"라며 갱시기죽을 가지고 돌아왔고, 김민종은 "이거 맞아요. 진심 그 맛이에요"라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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