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영표가 아내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인제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영만이 이영표를 향해 "지금 딸만 셋 아니냐"고 묻자 이영표는 수긍하며 "첫째는 네덜란드, 둘째는 런던에서, 막내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영만이 장난스럽게 아들을 낳는다는 나물 의남초를 권하자 이영표는 "저는 딸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제가 와이프랑 처음 사귀고 결혼을 했다"며 "선배님들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축구선수는 여자친구를 만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딴데 신경쓰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허영만이 "범생이다"라고 하자 "범생이라기보다는 꽉 막힌 사람"이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료 축구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허영만은 "안정환 씨 같이 방송에 나와서 성공한 케이스가 여럿 있다. 방송 쪽으로 해볼 생각 없냐"고 스포테이너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영표는 "가족도 방송국 관계자 분들도 다 인정했다. 저는 방송을 자주 하면 안된다고. 전 진짜 재미 없다. 정환 형은 재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영표는 안정환에 대해 "사람은 되게 좋았다.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칭찬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영표는 "선수 때 제가 정환이 형을 봤을 때 수비를 잘 안내려오더라. 좀 뛰라며 엄청나게 소리를 질렀다"고 선수생활 당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 안정환은 방송 시작 후 변화가 있었다고. 이영표는 "그런데 최근에 방송을 같이 했는데 성실해졌다. 엄청 열심히 하시더라. 이 사람이 축구가 아니라 방송을 할 사람인데 길을 처음에 잘못 들었구나 생각했다"면서 "정환이 형이 축구를 방송같이 했으면 메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영만은 축구선수 중 제일 성공한 사람 차범근이지 않느냐며 그의 분데스리가 활약상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영표는 "지금은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잖냐. 차범근 감독님께서 분데스리가 계실 때 전세계 리그 최고는 분데스리가였다"면서 "차범근 감독님은 현재 메시나 호나우두 정도의 레벨이었다. 유럽에서는 레전드 중 레전드로 인정한다"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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