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캡처
'놀면 뭐하니?'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SG워너비가 고품격 라이브 무대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SG워너비 완전체가 등장했다.

이날 유야호(유재석)는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의 후보를 뽑기 위해 마지막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이동욱이 1대1 면접자로 등장해 "데뷔한 지 20년 정도 됐다. 연기자로 활동했고, 예능도 간간이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나윤권의 '기대'를 선곡한 이동욱은 긴장한 듯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고, 유야호는 "누군지 알겠다"라며 조남지대의 '거기 지금 어디야'를 불러보라고 요청했다. 유야호는 "노래가 내 귀를 확실하게 사로잡지 못했다"라며 탈락시켰다. 이동욱은 유야호의 예상대로 조남지대 남창희였다.

그 다음 등장한 이승기는 지원한 이유에 대해 "팀을 하면서 늘 센터 자리에 있다 보니까 가창력이 비주얼에 가려져서 평가절하가 됐더라"라고 밝혔다. 이승기를 김정민이라고 생각한 유야호는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를 시켰다. 하지만 유야호는 김정민이라면 '하느아인데'라고 해야하는데 이승기가 '하나인데'라고 한다면서 도경완을 김정민이라고 착각하고 탈락한 사태를 면하기 위해 계속 고민했다. 이에 이승기는 영탁의 '찐이야' 를 열창했다. 남다른 트로트 실력에 유야호는 "트로트를 하시나"라면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음에 한번 더 뵙겠다"라고 일단 합격을 시켰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끝낸 후 유야호는 가래떡을 먹으며 'Timeless'(타임리스)를 듣고 있었다. 그때 SG워너비가 '타임리스'를 부르며 등장했고 유야호는 깜짝 놀랐다. SG워너비는 "3년 만에 완전체로 뵙는 거다. 2018년도가 마지막 스케줄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진호는 방송 출연 후 "저 연예인 같다고 하더라"라고 웃어보였다.

김용준은 멤버들과 오랜만에 만난 거냐는 질문에 "요근래에 자주 만났다. 사실 어제도 연습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라며 "틀릴 줄 알았는데 어제 맞춰본 것처럼 술술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자꾸 더 맞춰보자고 하더라"고 이석훈을 가리켰다. 이석훈은 "연습하는 거 좋으니까"라고 해명했다. 김진호는 "오랜만에 형들 노래를 들으니까 목소리가 좋은 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 전에는 하도 많이 들어서 질렸었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뒤늦게 SG워너비에 합류했던 이석훈은 두 사람의 텃세에 대해 묻자 "저희 별로 안 친했다. 요즘 시스템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디션에 붙어서 한 달 주고 살을 빼라고 하더니 한 달 녹음하고 가수 됐다"라고 해 놀라게 했다. 이어 김용준은 "녹음하는 날 (이석훈을) 처음 봤다. 일면식도 없이 바로 녹음 시작했다. 그게 '라라라'다"라고 덧붙였다.

SG워너비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을 떠올리던 이석훈은 "하루에 1000km를 달린 적이 있다. 대한민국 지도에 이등변삼각형을 그렸다. 인기는 활동할 때는 잘 모르는데 그때 진짜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라라라', '내 사람'를 열창하며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과 환상적 케미를 자랑해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특히 김진호는 진한 감성을 담아 "유야호"로 애드리브를 선보여 이석훈, 김용준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유야호는 "귀 호강시켜줄 분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라면서 "다들 관리 잘하셨다. 세 분의 보컬 능력에 대해 제작자로서 인정한다"라고 SG워너비를 향해 박수를 쳤다.

SG워너비는 유야호와 함께 멤버 후보들의 블라인드 테스트 영상을 확인했다. 이제훈의 노래를 듣고 이석훈은 "누군지 알 것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김용준은 "여성 분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야호는 이제훈이 누군지 궁금해 하면서도 이석훈에게 누군지 알려주지 말라며 "편견을 안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시언의 목소리를 듣고 이석훈은 하림을 언급했고, 김용준 역시 공감했다. 김진호는 "김현철 선배님 목소리 났다"라고 했다.

김남길의 노래를 듣고 유야호는 "성시경 씨 목소리랑 비슷하지 않냐"고 말했다. 김진호는 "어떤 지점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알겠다"라고 했고, 이석훈은 "뮤지컬 하시는 분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김용준은 "석훈이 파트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차승원이 부르는 첫 소절을 듣자마자 김진호와 김용준은 "뭐야"라며 당황했다. 이어 "네 목소리랑 되게 비슷하다"라며 이석훈을 가리켰다.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유야호는 "오디션 봤냐"라며 의심했다. 이석훈은 "오디션 안 봤다"고 대답했지만 멤버들은 "진짜 석훈이 목소리랑 비슷하다. 진짜 갔다 온 거 아니냐. 저음은 거의 똑같다고 봐야 한다"고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이석훈은 차승원이 본인이라고 밝혔다. 배신감을 느낀 유야호는 "어쩐지 기가 막히게 하더라"라고 허탈해 했다. 이석훈은 "일부러 걸릴까봐 안경도 안 꼈다"라며 "너무 톱10귀라고 하시니까 진짜 맞출 수 있을까 해서 해봤다"라고 웃어보였다. 유야호는 "탈락"을 외치면서도 "메인보컬 하나 잃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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