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 캡처
'어쩌다 사장'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윤시윤, 동현배가 알바생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윤시윤과 태양 형이자 배우 동현배가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동현배는 야심차게 유니폼으로 하려고 꽃무늬 조끼를 갖고 왔다. 하지만 차태현과 조인성은 "어르신들이 완전 좋아할 상품이다"라며 바로 팔 생각을 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동현배는 당황했지만 "그럼 비싸게 팔자"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조인성은 "비싸게 팔려고 하는 내 자신이 초라해질 거다. 그냥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 거다"라고 했고, 동현배는 곧바로 "이왕 다 팔렸으면 좋겠다"라고 수긍했다.

두 사장은 알바생에게 급하게 인수인계를 해줬다. 그러고 터널 공사 식당을 찾았다. 식당에 오기 전 달걀을 사야한다고 말했던 조인성은 벽에 붙은 '달걀 프라이는 셀프'라는 문구를 보고 달걀을 사려고 한다고 말을 꺼냈다. 주방장 아주머니는 "한 판 그냥 가져가라"라고 넉넉한 인심을 베풀었다.

순두부찌개와 돼지두루치기로 든든한 아침 식사를 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이 떠나기 전 주방장 아주머니는 달걀 두 판을 주며 두 사장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어린이 손님이 들어오자 "뭐 사러왔어요?" "몇 살이에요?"라며 살갑게 맞이했다. 동현배는 1000원밖에 없다는 아이들에게 1000원짜리 메뉴를 직접 찾아줬다.

손이 빠르지 않은 두 알바생은 사진을 찍고 난 후 매출 장부 수기를 작성하기로 했다. 몰려드는 손님에도 두 알바생은 차분하게 계산, 매출 작성, 청소까지 알아서 척척 일을 해냈다.

슈퍼에서 청첩장을 찾는 어르신이 오자 봉투 뭉텅이를 찾은 윤시윤은 청첩장을 찾고 뿌듯한 미소를 짓기도. 윤시윤은 "고향에서 할머니가 이렇게 슈퍼를 했었다. 하루에 손님 두 분 오셔서 엄청 방심하고 왔는데, 이정도면 마트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동현배는 "형님들 눈이 왜 쾡해지신 줄 알겠다"라고 거들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달걀 두 판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복귀해 비즈니스를 언급했다. 그러다 차태현은 "오늘 검둥이를 못 봤다. 어디 갔냐. 우리집 애인데 어디 갔지"라고 검둥이에 홀릭된 모습을 보였다. 가게 밖에서 검둥이와 상봉한 차태현은 검둥이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라면 먹으러 온 손님 중 중2 학생이 있었다. 차태현은 "우리 큰애도 중2"라며 친밀감을 느꼈고, 다래끼가 난 것을 본 후 학생 아버지에게 동의를 구하고 함께 병원에 가기로 약속했다.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다 키 얘기가 나왔다. 173cm인 동현배는 "내가 집에서 제일 크다"라고 고백했다. 187cm인 조인성은 "난 맨날 조심한다. 힘들다. 고등학생 때도 이 키였다"라며 "그때 내가 좋아하는 여고생이 버스에 타서 잘 보이고 싶었다. 근데 모자 꼭지 부분이 문에 걸려 너무 창피한 적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동현배는 "사장님 죄송합니다. 공감을 못하겠습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들에게 동현배가 가져온 방한 조끼와 버선이 눈길을 끌었고, 곧바로 불티나게 팔렸다.

점심 장사가 끝나고 차태현과 조인성은 다래끼가 난 아이와 함께 춘천으로 향했다. 두 사장은 병원을 갔다온 후 약까지 챙겨주며 다정한 형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계산을 하던 동현배는 라면 1개 가격을 안 받은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윤시윤에게 "계산을 잘못한 것 같다"라고 실토하기도 했다.

목공소 사장님은 예쁜 나무도마를 선물했다. 두 사장은 마음에 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펜션 사장님은 먹음직스러운 아귀찜과 김치를 선물로 가져와 두 사장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버선을 찾는 손님이 들어오자 동현배는 버선을 다 팔렸고 조끼만 남았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미국에서 난리난 거다. 뉴요커 느낌이다. 너무 예쁘다"라고 적극적으로 영업했다. 그러다 손님에게 "너무 잘 어울려서 팔 수가 없다"라며 밀당하기도. 결국 손님은 방한조끼를 사기 위해 지갑을 열었고, 방한조끼와 버선은 완판됐다.

이후 동현배는 두 사장에게 라면 값 하나를 받지 않은 것을 이실직고 털어놨다. 이에 차태현은 "네가 내. 어쩔 수 없지"라며 "덜 받은 건 괜찮다. 더 받은 거면 안되지만"이라고 쿨하게 말했다.

영업이 끝나고 네 사람은 시원한 맥주로 목을 먼저 축인 뒤 아귀찜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눴다.

동현배는 "계속 도전하고 있냐"는 물음에 "올해 '어쩌다 사장'이 춧 스타트다. 드라마 하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작년은 아예 쉬었다. 일적으로 마음을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 해보니 마음을 더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제가 느낄 시선들을 예상은 했다. 그때 날 내려놓고 90도로 인사하고 내 이름 말씀드렸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태현은 동현배를 이해하며 "자존심이 상하고 민망하니까 내가 내 입으로 얘기하기가 애매한 거지"라고 했다.

동현배는 "사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연기 레슨을 했던 동생들이 작년 말에 상을 타고 그랬다. 너무 기뻐서 박수를 쳤는데 순간 너무 부러워서 배 아프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고 조인성은 "부러움이 생겼다는 건 긍정적이 신호"라고 다독였다.

차태현은 "인성이 남우주연상 받았을 때 부럽다고 생각했다. 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없었으니까 나도 받을 수 있을까 했다. 또 장혁이 연기대상을 받고 김종국이 가요대상 받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근데 종국이 연예대상 받은 건 하나도 부럽지 않다"라고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조인성은 "확실히 중요한 건 널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고, 차태현은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잘 버텨라"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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