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밥벌이 현장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9년차 은행원 이소연, 7년차 IT엔지니어 천인우, 5년차 기관사 심현민, 20살 3년차 목수 이아진, 10년차 경제 미디어 기자 남현도가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은 "프리랜서 후 네가 회사를 뭐 얼마나 다녔다고 퇴사를 하냐는 말을 들었다. 저 14년 다녔다. 애환 공통점이 있다는 걸 느꼈다. 모르던 세계를 배웠다. 양쪽을 잘 왔다갔다 하면서 공감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먼저 9년차 연금사업부 은행원 이소연 계장은 오전 6시 30분에 회사에서 지원해준 외근용 차를 타고 직장으로 출근했다. 이소연은 "퇴직에 관한 서류를 노후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영업점에 가시면 창구 직원분들이 '잠시만요' 하시지 않나. 그 전화를 제가 받고 있다"고 현재 업무를 설명했다. 이어 "19세 때 은행일을 시작했다. 영업점 창구에서 3년, 일반 직무로 3년 근무하고 본점에 오게됐다"고 말했다.
9년째 연금사업부 막내 계장인 이소연은 전국 영업점에 실행될 이벤트 관련 회의를 준비하고 진행, 마무리까지 했다. 회의 중 부재중 전화 및 메신저가 쌓여있었다. 이소연은 "하루에 100통 이상 전화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근을 나가면서도 영업점 전화를 받았고, 교육까지 마쳤다. 젊은 나이이에 계장이 된 이소연은 "처음에는 저한테 안 맡기려고 하셨다. 그 선입견을 깨려고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하루 최고 거래액을 묻자 "영업점에서는 현금 10억원을 만져봤다"며 "본점에서는 1000억~2000억까지"라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긴 병에 대해 "화장실을 잘 못갔다. 그래서 신장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대학에 가지 않고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소연은 "출근길에 친구들을 만날 때가 많았다. 그때 어른들이 '때가 있다'고 하는 말을 알게 됐다"며 대학 생활에 대해 부러움이 커 뒤늦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을 진학해 최근 졸업했다고. 그는 "해볼 수 있는 걸 다 해보고 나니 제 선택이 잘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어보였다.
다음은 7년차 IT엔지니어 천인우의 밥벌이 브이로그. 그는 미국 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 페이스북에서 5년 3개월정도 근무했다. 현재는 여의도 핀테크 회사에 다니고 있다.
오전 재택 미팅 전 주식을 체크했다. 천인우는 "국내주식은 안하고 해외주식과 비트코인만 한다"며 "저는 장기투자만 하고 그 사업체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00명가량 참여한 온라인 미팅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데이터 파운데이션 팀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에는 사무실로 출근해 문서작업용, 데이터업무용 노트북과 대형 모니터를 두고 업무를 시작했다.
천인우는 "데이터 요청이 들어오면 데이터 분석을 해 넘겨준다. 전체 데이터를 추리고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서 주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팀 주간 회의를 이끈 다음 다른 미팅에 개인 고민상담, 진로 고민상담 등 다양한 일을 했다. 천인우는 "중간관리자 역할은 처음인데, 각자의 의견을 조율하는 게 힘들고 개선하려고 하는 부분이다. 리더는 회사의 방향성 이해를 잘해야 한다. 대표님과도 회의를 하고, 스스로도 많이 공부한다"고 팀 리더의 고충을 털어놨다.
5년차 공항철도 기관사 심현민은 출근해 오전 점호를 하고 도상 훈련, 음주측정을 했다. 또 운행 중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휴대폰 전원을 껐고, 승무 가방, 승무 일지, 손전등을 챙긴 후 운행하려는 열차에 타 교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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