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생시 때문에 도성이 위험에 처했다.
22일 방송된 SBS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에는 태종(감우성 분)은 알 수 없게 기괴해진 백성들을 쳐내며 "목숨을 내어주고 조선을 지킨다"라며 죽이기 시작했다. 긴 싸움을 끝낸 태종은 파란 피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밤새 숨어있던 선량한 백성들은 태종에게 감사의 절을 올렸다. 절하는 백성 사이로 태종은 "아바마마"라며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태종에게 "네 동생 방석이의 피다"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이는 태종의 눈에만 보이는 알 수 없는 존재였고, 태종은 착각해 선량한 백성들의 목을 베었다. 백성들은 태종을 보고 무서움에 울부짖었고 죽어나갔다.
10년 후, 강녕대군(문우진 분)은 매를 통해 사냥에 나섰다. 매가 무언가 잡은 것 같아 살펴보던 강녕대군은 깜짝 놀랐다. 기괴하게 변한 부하 하나가 달려오고 있던 것. 속절없이 죽어가는 부하들을 본 강녕대군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를 본 태종은 화살을 쏴 구해줬다. 그러나 생시가 쓰러지며 강녕대군의 손을 손톱으로 그었고, 태종은 표정이 굳어지며 "이곳에서 본 일은 아무도 본 자가 없어야 할 거다"라고 했다.
양녕대군(박성훈 분)은 그의 정인인 어리(이유비 분)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병판이 등장해 막았다. 병판은 "괴력난신이 출몰했다. 그것부터 처리해야 한다. 그것들이 피를 빨아먹으면 빨아먹힌 자들이 또 피를 빨아먹으며 삽시간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양녕대군은 숙청문에 들어오며 가마에서 흘러나온 피를 보고 수상하게 여겼다. 피는 사체의 피였던 것. 확인하려던 찰나, 태종이 강녕대군을 참한다는 소식을 듣고 창덕궁으로 향했다.
강녕대군은 태종에게 살려달라고 빌었다. 태종은 "조선을 지키려면 어쩔 수 없다"고 했지만, 원명왕후(서영희 분)는 막아섰다. 태종은 생시에 물려 손등이 파랗게 된 걸 보고 죽이려고 했으나, 강녕대군은 죽고 싶지 않아 "매한테 긁힌 자국이다"라고 거짓말했다.
원명왕후는 조금만 시간을 달라하며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했다. 태종은 "생시에 물리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그러냐. 충녕대군이 올 때까지만이다"라고 경고했다. 태종은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해라"라며 분노했다.
궁에 들어온 양녕대군에 태종은 "아직도 주색잡기만 하냐, 한심한 놈"이라고 했다. 양녕대군은 산성 경비만 서서 부아가 치밀어올랐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충녕대군이 감시해야 할 부관이 창덕궁에 들어와 강녕대군을 해한 것. 양녕대군은 "그러면 생시가 뭔지 미리 알려주셨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충녕대군(장동윤 분)은 마르코(서동원 분), 요한(달시 파켓 분)과 만났다. 마르코와 요한은 구마사였다. 충녕대군은 구마사들에게 한양에 가자고 했다.
강녕대군은 서빙고에 감금 당했다. 도승지는 태종에게 "송구하오나 강녕대군을 참해야 한다. 역병이 재발했다는 소문이 한양에 퍼진다"라고 했고, 태종은 "충녕이 올 때까지만 기다려보자"고 했다. 도승지는 "함주성과 같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번 생시는 다르다"고 경고했다.
마르코와 요한은 한양에 가기 전 음식과 기생을 원했다. 그러나 기생들은 생시가 되어 있었다. 마르코는 생시를 보고 놀랐고, 요한은 십자가를 들었다.
요한의 구마 의식 덕에 생시는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내 생시는 일어섰고, 충녕대군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김동준(벼리 분)이 목을 베어 구해줬다.
무화(정혜성 분)는 강녕대군을 위해 굿을 시작했다. 무화는 굿을 통해 생시가 되어가는 강녕대군의 미래를 본 듯 했다. 무화는 강녕대군의 턱을 붙잡고 "누군인 것이냐"라고 물었다.
태종은 무화에게 "물러라. 조선의 무녀로 쫓아낼 수 있었으면 이미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충녕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라고 했다. 태종은 굿을 멈추게 하고 궁문을 닫아버렸다.
벼리는 충녕대군을 의심했다. 충녕대군임을 밝혔음에도 무리들은 믿지 않았다. 충녕대군은 "내가 셋째라 온 거다. 셋째 소생인 나는 왕세자 저하께서 무사히 보위를 물려받을 수 있기 위해 쓰여지고 버려지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라고 해 오해를 풀었다.
양녕대군은 서빙고에 갇힌 강녕대군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양녕대군은 "내가 꼭 방법을 찾아 주겠다"라고 했다. 그때 숙청문에 무슨 일이 생겼다.
충녕대군은 생시로 변한 부하를 묶어 구마 의식을 시작했다. 부하는 악마에 씌인 듯 알 수 없는 말을 해댔다.
양녕대군은 숙청문에 가 쓰러진 사람들을 발견했다. 이는 낮에 그냥 보냈던 가마꾼 부하가 생시가 돼 모든 사람들을 해친 것. 양녕대군은 목을 쳤고, 파란 피를 보고 놀랐다. 무서운 것은 가마에 있던 아씨가 사라진 것. 그 시각 아씨에게 백성들은 속절없이 당하고 있었다.
충녕대군은 요한에 "악령들이 어떻게 조선에 온 건가"라고 했다. 요한은 "그건 당신의 아버지인 이 나라 왕이 더 잘 알겠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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