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미산장' 방송캡쳐
KBS2 '수미산장'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허경환이 故박지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이유리와 허경환이 출연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유리와 허경환이 찾아왔다. 이유리는 직접 디저트를 준비하며 김수미에게 "너무 느낌이 이상한데 엄마한테 맛있는걸 너무 많이 받아 먹어서. 다 싸와서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를 많이 닮아가. 음식에도 관심이 있고 너는 나를 잘 보고 있다가 내 뒤를 이어"라고 말해 이유리가 기뻐했다.

박명수는 "예전에 데뷔 초에는 인상쓰고 다녀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라며 루머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유리는 "세보인다고 그래서 더 세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 세보여서 누르려고. 실제로 나 세?"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수미는 "얘가 너무 내성적이라 앞에 나서는걸 못했다. 답답할 정도로 내성적이었어. 괜히 부끄러운거야"라고 이유리의 대한 오해를 풀어줬다. 이유리는 "낯을 진짜 많이 가려서 화장실에 숨어있고 그랬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기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이유리는 "연기는 내가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연민정' 악역 연기에 대한 질문에 이유리는 "악역이 재밌다. 내가 8년간 시어머니를 드라마에서 모셨는데 착한역이 엄청 힘들다. 악역이 더 쉬워"라며 직접 연기 시범을 보여줬다. 이어 이유리는 "연민정 뛰어넘는 캐릭터가 있었다. 그게 편스토랑이었다. 예능이 초등학생 아이들이 엄청 알아보더라"라며 신기해했다.

허경환은 27억 사기을 당한 이야기에 대해 "사실 이번에 기사 보고 너무 놀랐다. 이렇게 화제가 될지 몰랐다. 지금까지 숨기고 살았거든요. 개그맨으로 힘든 얘기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5년 전에 있던 사건이고 금액이 커서 이제야 판결이 났다. 공동 대표와 통장을 확인했는데 통장을 100개를 만들었더라. 운영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하고 싶은걸 우리 돈을 빼돌려서 쓴거다. 빚은 다 갚고 회사도 잘 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허경환은 마음속에 담아 둔 귀인이 있다며 "개그맨으로 데뷔하고 신인으로 첫번째 기회를 얻었다. 근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제작진들이 저랑 코너를 짜지 말라고 했는데 준현이랑 지선이가 같이 코너를 짜고 있었다. 그때 탄생한게 '조선왕조부록'이라는 코너였다.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사람은 개그맨 동기들이다"라며 故박지선에 대해 "친했거든요. 상갓집 갔을때는 슬프지가 않더라. 거짓말 같고 하루하루 살면서 너무 그립더라. 많이 못 챙겨준게 오빠로서 많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배우로서 상처 받은 적이 없냐는 질문에 "상처보다는 그 상황을 수긍했다. 시청률에 따라 평가되니까 그냥 받아들였던 것 같다. 있는 그대로 잘 되고 있을때는 내가 이렇게 사랑 받고 있구나. 시청률이 떨어지면 내가 뭔가 부족했구나하고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는거다"라며 하니와 정은지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그리고 이유리는 "이렇게 다른 분야에 와서 새로운 자극을 줘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거 같아. 배우 이유리를 비우고 나를 다시 채우는 느낌이었다"라며 자신에게 '쉼'=예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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