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사진=헤럴드POP DB
김보경/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김보경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5일 연예계에 따르면 故 김보경은 11년간 암과 싸우다 지난 1일 사망했다.

고인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특히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 보컬 진숙 역을 맡아 '연극이 끝나고 난 후'를 열창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창공으로', '기담', '파주', '북촌방향'과 드라마 '초대', '하얀거탑'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2년 드라마 '사랑했나봐'를 끝으로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고인은 이후로 이번 비보가 전해지기 전까지 긴 암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연예계 추모물결도 이어졌다. 동료 배우 서태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 만난, 진숙 역을 했던 김보경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네요"라고 추모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아파한것도 모르고 떠난것도 몰랐네요.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라면서 "좀더 주위를 잘 둘러보며 살아야겠습니다. 보경아 잘가. 가서 만나자"라고 고인을 향한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배우 서유정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난 언니가 이렇게 된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전화하면 나 위로 해주면서 기쁘게 나한테 기도해주면서 내 전화 받을거 같아"라며 "용서해줘 나 살기 나 힘들다고 이렇게 될때까지 모르고 지난친 날 용서해줘"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또한 "얼마나 외로웠을까. 동료들도 친구들도 모르고 모르게"라고 침통함을 표한 서유정은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꼭 언니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되어서 난 영광이었어요. 가족 분들을 지켜주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동료들과 네티즌들의 추모 목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생전 투병 중에도 연기를 놓지 않았던 고인의 투혼까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故 김보경은 부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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