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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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영원 기자]정주리가 눈물을 흘렸다.

4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김미려와 정주리의 주방이 다시 공개됐다.

윤균상은 "이 주방의 이름은 '사랑의 레시피'라고 붙였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이 집의 특징은 수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달라진 주방을 기다리며 김미려는 "제발 눈 뜨게 해달라"고 했고, 김미려의 남편은 "이젠 무섭다"고 긴장했다.

새 주방을 본 김미려는 "이게 뭐냐"고 당황했다. 주방 한가운데의 아일랜드 식탁을 가장자리로 옮긴 후, 다른 방에 빼뒀던 수납장을 제자리에 두면서 정리 질서를 찾은 것.

탄성을 연발하는 김미려를 보고 그의 남편은 "약간 원시인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려는 아일랜드 식탁을 보고 "얘가 이렇게 작았냐"며 넓어진 공간에 놀랐다. 이어 남편을 보고 "신세계를 본 것 같다"고 했다.

김미려의 남편은 "냉장고는 구석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걸 깨야 하는구나"라며 신기해했다. 신애라는 "큰 가구를 구석에 놔야 작게 느껴지는 것이다. 냉장고는 사실 조리대와 가까이 있어야 음식하기가 쉽지 않냐"고 했다.

이어 신애라는 "조리해야 하는 곳은 깔끔해야 한다. 이제 음식하기도 쉽지 않겠냐. 남편분이 요리를 배우시는 것 아니냐"고 했고, 김미려의 남편은 "요리할 맛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김미려는 "여보. 여기서는 수타 짜장을 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주리의 주방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위에 있던 것 다 어디 갔냐"고 했다. 널브러진 주방용품이 수납장 안으로 들어가 종류별로 정리된 것. 신애라는 "아이들 그릇을 바로 꺼낼 수 있게 했다. 컵도 정수기 옆 찬장에 놔서 동선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주리는 "사실 이 정도까지 기대 안 했다. 그냥 청소업체 불렀을 때처럼 깔끔해지는 것 정도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남편이 늘 나보고 사람 좀 쓰라고 했다. 제가 혼자서 되게 악착같이 애 셋을 보고 사는데 해도 해도 티가 안 났다"며 "나를 위해서 이렇게 지금 해준 것 아니냐"고 눈물을 흘렸다.

신애라는 "저는 지난번 봤을 때 정주리 씨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다. 아들 셋을 키우면서 고갈 상태로 갔다는 게 느껴졌다"고 했고, 정주리는 "식판 하나 닦는 것, 애들 어린이집 가방 싸는 것도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신애라는 "다시금 애들에게 무언가를 해줄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 정리했다"고 말했다.

정주리는 "다들 '사람 좀 써서 손 못 가는 걸 정리하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 돈도 아까운 거다. 지금 방송을 쉬고 있지 않냐"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설거지, 빨래를 내가 할 수 있으니까. 나한테 다들 어떻게 이겨내냐고 하는데 나도 못 이겨낸다"고 했다. 정주리의 이야기에 많은 주부들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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