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
나경원-김재호 부부가 첫 출연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김재호 부부, 박슬기-공문성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슬기는 현재 거주 중인 집이 팔려 새 집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셋집을 구하기 힘들다며 "대출 받아서 차라리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모친이 "대출은 조금만 받아도 되냐"고 묻자 "대출을 화장실 빼고 다 받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영란은 "전세값도 매매값과 비슷해졌다. 프리랜서는 대출 받기 더 힘들다"고 현실을 알렸다.
박슬기는 "대출 받는 데 한계가 있지 않나. 대출이 많이 안 될 수도 있다. 내 사랑(남편)도 지금 수입이 없다시피 하니까"라고 콕 짚으면서 "가게 사정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이하정은 남편 정준호의 뷔페도 코로나19로 인해 주말만 운영한다고 했다.
박슬기는 "우리 집 전세금과 엄마 집 돈을 합쳐야 한다. 엄마네 5억 정도랑 우리집 5억 정도하면 10억이 되지 않나"면서 "엄마도 소예 봐주느라 가끔 주무시고 하는데 밤에 귀가하시는 게 불편하더라. 또 같이 사는 걸 생각한 게 동생들이 결혼하고 나서 혼자 계셔서 너무 외로워하셨다"고 모친과 합가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박슬기 모친은 "같이 못 살 것 같다. 외로운 건 이미 넘었다"고 거절했다.
이후 남편 공문성은 좀 더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 그는 "차라리 어머니 집을 전세로 돌리고 전세금을 합쳐 집을 사는 게 낫다"고 했고 장모도 동의했다.
집을 보기 위해 타운 하우스를 찾았다. 전세는 5~6억, 매매는 8억인 복층집을 본 후 221평 단독 주택, 붉은 벽돌집 등을 봤다. 박슬기는 "엄마가 좋으면 내 마음에 쏙 안들더라도 괜찮다"고 생각을 전했다.
박슬기 모친은 "사위하고 산다는 게 힘들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하지 않나. 혼자 살아보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너네끼리 살아보고 심사숙고 해야한다. 외롭고 아프면 그때 같이 살자고 해보겠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소원 카드를 쓴 다음 현관문 앞에 빨간 풍등을 달았다. 그동안 진화는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공장이 심각한 상황이라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진화는 함소원이 괜찮다고 위로했으나 "내가 가장이니까 내가 감당해야한다"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함소원은 마마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마마 보고 싶어요. 빨리 한국 오세요"라고 애정을 표했다. 마마는 수척해진 진화를 보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새해를) 기분 좋게 보내야 한다"고 다독였다.
함소원은 의기소침한 진화를 위해 '대한외국인' PD에게 전화해 외국인 출연자로 남편을 추천했다. PD는 면접으로 한국어 소통 여부, 뛰어난 개인기 등을 본다고 했다. 혜정이의 낱말 카드를 갖고 진화와 혜정이가 대결을 펼쳤고, 긴장한 나머지 혜정이에게 지고 말았다. 그러면서 진화는 개인기를 생각했다며 물구나무 서기로 시선을 모았다.
면접날 함소원은 일일매니저로 변신해 준비한 마카롱을 '대한외국인' 제작진들에게 선물로 줬다. 한국어 레벨 테스트로 초성 퀴즈를 시작했다. 하지만 긴장한 진화는 첫 문제부터 막혔다.
새로 합류한 나경원 전 의원은 "인기 많은 프로에 나오게 돼 영광이다. 새해에는 2020년 어려움을 다 잊고 마스크를 벗어던져버렸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호칭은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다. 패널들은 나경원의 미모에 감탄하며 학번을 물었고 82학번이라고 밝혔다. 이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또 길거리 캐스팅 받은 적 없냐는 물음에 "그런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나경원은 거친 세안을 마친 후 스킨, 로션도 거침없는 손길로 발랐다. 피부 관리 비결에 별다른 것없이 "팩을 한다"며 주변에서 주는 화장품을 쓴다고 답했다. 남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는 발로 커피통을 잡고 커피를 분쇄하면서 하루를 시작했고, 딸 유나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춤을 추다가 드럼을 쳤다. 나경원과 김재호는 흐뭇한 표정으로 딸을 바라봤다. 그러다 두 사람은 딸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리얼리티 예능에 처음 얼굴을 공개하는 남편이 '아내의 맛'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남편이 싫다고 하는 걸 딸이 해보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경원과 김재호는 딸바보 면모도 드러냈다. 김재호는 딸과 에피타이저를 먹으며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봤고 나경원은 "딸이 살인미소"라고 말했다. 나경원은 프렌치토스트를 구울 때 딸을 불렀다. 그러면서 "요새 딸이 시집가고 싶어한다. 올해 29살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라고 한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딸 유나는 장애인 취업사관학교 수료식에 참석했다고. 나경원은 "처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았을 때는 막막했다. 잘 클 수 있을까 했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몰라서 힘들었다"라며 당연한 것도 여러 단계로 차근차근 가르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들 현조의 입대가 이틀 남은 시점에 깔창, 물집 패드, 손목 시계 등 반입 허용 물품을 정리했다. 그러다 나경원은 남편이 3대 독자라서 6개월 방위 출신임을 밝혔다. 대학 동문인 나경원과 김재호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만났다고 했다. 부부싸움에 대해서는 "안 싸우는 부부가 있냐"면서 "어느날 남편 흉도 보고 했더니 불화설이 퍼지더라. 2년차가 되니 별거설까지 나왔고, 당 대변인이 되니 이혼설도 나왔다. 4년차에는 이혼했다는 소리까지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나경원은 친정아버지와 딸과 함께 한강 산책길에 나섰다. 친정아버지는 나경원이 스케이트, 피아노, 수영, 웅변 등을 다 배웠는데 대회에 나가면 다 1등 해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세 사람은 삼겹살, 치킨, 맥주를 맛있게 먹었다. 이어 "저희 식구들은 술을 좋아한다. 주종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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