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이 故 김영삼 前 대통령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TV조선에서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박영선 장관이 출연했다.
이날 아내의 맛에는 현직 장관 최초로 박영선-이원조 부부가 출연했다. MBC 아나운서 선배의 등장에 아나운서 후배 이하정과 공채 개그맨 박명수는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박영선 장관은 "대한민국의 모든 아내들이 사랑받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장영란은 박영선 장관을 위해 환영 댄스를 선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국민들이 원한다"며 박영선 장관에게 춤을 권했다. 박영선 장관은 "제가 웬만한 일은 잘하는데 춤만 못 춘다. 노래는 조금 한다"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박영선 장관은 "예능은 처음이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20년 동안 앵커를 안 잘리고 하신 거냐"고 물었고, 박영선 장관은 중간에 교체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 아침뉴스 여성 앵커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장관은 "김문수 의원이 옛날에는 굉장히 진보적인 분이었다. 그런데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라 보수 정당에 입당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혹시 변절자 아니시냐고 물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그걸 보고 '저 앵커가 내 말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시 정무수석이 MBC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장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앵커를 바꿔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앵커에서 잘리고 국제부로 갔다"고 밝혔다. 이후 박영선 장관은 "그 해에 김영삼 전 대통령님께서 이화여대 졸업 연설에서 여성 특파원을 파견 보내라고 했더라. 그래서 제가 MBC 최초의 여성 특파원이 됐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후 박영선 장관은 "남편은 그때도 LA에서 변호사였다"며 그때 남편 이원조 변호사와 인연이 닿았다고 밝혔다. 이에 패널들은 "특파원 나간 게 대단한 인연인 것 같다"고 했고, 박영선 장관은 "나중에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나한테 '내가 잘랐더니 더 좋은 일 있지 않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79년 TBC 대학가요제 출신이라는 뜻밖의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퐁퐁 사중창단'으로 참가했다고. 그는 "당시 경쟁자로는 김수철 씨와 이정희 씨 등이 있었다. 우리는 본선 진출만 했다. 하지만 저희 곡을 강인원 작곡가가 써줬다"고 밝혔다.
이후 박영선 장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헐리우드 출입 기자였다. 조디 포스터, 메릴 스트립, 스티븐 스필버그 등을 만났다"며 미국 특파원 당시 이야기를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박영선 장관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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