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봉원, 여에스더, 테이, 쯔양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다 홀로 집에' 특집으로 꾸려져 이봉원, 여에스더, 테이, 쯔양과 함께 했다.
이날 이봉원은 현재 운영 중인 짬봉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빚으로 시작한 건데, 잘되니까 조기 상환 고민을 했었다"며 "그러다 다른 걸 또 해보자 싶더라. 이것도 요식업이긴 한데 확장을 해서 배달 사업을 할까 싶다"고 새로운 구상을 전해 일동의 걱정을 불렀다.
이봉원의 사업 이야기에 여에스더는 "저희 남편도 툭하면 새로운 사업을 해본다고 하는데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계속 적자"라고 디스했다. 이어 "평소 이봉원 씨를 잘 몰라서 이봉원 씨라고 하면 성실하고 능력있는 아내를 두고 사업을 망해서 아내 속을 썩이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말해 이봉원을 발끈하게 했다.
이봉원이 "내 돈으로 사업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항변하자 여에스더는 "부부가 결혼을 하면 공통 경제 아니냐"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봉원 씨에 대해 자세히 알기 위해 조사를 했다. 왜 박미선 씨가 이봉원 씨와 헤어지지 않고 사는지 이유를 알았다"고 말해 이봉원을 들었다놨다 했다. 여에스더는 이어 "사업은 망하고 집안 경제적 손실을 입히나 기본적 신뢰가 있다. 빚을 본인이 다 갚으셨고, 기본적으로 인성이 좋다"고 이봉원을 칭찬했다.
남편 홍혜걸이 과거 '라스'에 출연했던 일도 언급됐다. 당시 홍혜걸이 SNS 때문에 이혼 당할 것 같다고 했던 이야기를 꺼내자 여에스더는 "이혼할 마음은 없었지만 별거할 마음을 굳게 먹고 있었다. 남편이 회사에서 별명이, 폭탄이다. 직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MC들이 해임은 어떤지 묻자 여에스더는 "이미 해임됐다. 보직 대기발령 하다가 해임된 상태"라고 담담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는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시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백종원 대표님 하는 방송에 연예인 패널로 갔다가 이 정도면 식당을 해도 되겠다는 권유를 받았다"며 "도와주신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마다할 리 있나 하고 창업을 했지만 그런 (물질적) 도움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럼 뭘 도와준 거냐는 질문에 "사실 이런 (물질적) 도움을 바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신 경영인이 받아야 할 수업이 있다. 노하우, 위생관리, 컴플레인 체제 등 교육을 백종원 선생님 회사에서 무료로 받았다.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해주셨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또한 "오픈을 하고 5개월 정도 주방에 있었는데 오신지도 모르게 다녀가셨다. 이후 조언도 해주시니까 너무 힘도 나고 긴장감도 유지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누적 조회수 6억에 달하는 먹방계 원톱 쯔양도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특히 큰 논란이었던 유튜브 뒷광고 이후 3개월 만에 복귀한 사연도 전했다. 쯔양은 "당시 논란이 됐던 게 '내돈내산'이라면서 광고하는 게 문제가 됐었다"며 "초반에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광고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영상 내에는 받았다고 얘기했지만 표기를 하지를 않았던 거다. 그 사실을 숨기지는 않고 얘기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와전이 되어 제가 '내돈내산'이라고 한 듯 사기꾼처럼 됐다. 8시 뉴스에도 나오고 그랬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는 뒷광고 보도 자료화면으로 쯔양의 영상이 사용됐던 것. 이어 그는 "악플이 너무 많이 달리는 거다. '그만 둬라. 꼴보기 싫다'고 해서 그만 뒀다. 그만두면서 해명을 다 했는데 막상 그만두니 또 다시 돌아오라고 하는 거다. 돌아오니까 또 다시 나가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일까. 쯔양은 "그런 수많은 욕은 처음이라 가장 힘들었고 또 여태까지 쌓아온 게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기다리게 하는 것, 잊혀지는 게 싫어서 빨리 돌아왔다. 돈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하고 갔는데 생각해보니 일하는 건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니냐. 그런 마음을 말했더니 또 기사에 돈 때문이라고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여에스더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학교 선배라는 인연을 소개했다. 여에스더는 "그때는 안친했다. 너무 죄송하게도 저는 공주파였다. 세련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은경 선생님은 그때도 다른 분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셨다. 결혼도 마음이 따뜻하고 복지에 뜻이 있는 분과 했다. 저는 정은경 선생님의 남편 분과 친했는데, 정은경 선생님은 그때부터 남편과 함께 주위 분들의 복지를 챙기셨다"며 따뜻한 응원을 당부했다.
연매출 500억임을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저 엄청 성실하게 살았다"고 말한 여에스더는 기부도 많이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런 거 자랑해도 되냐"고 수줍어하면서도 "작년 수입의 8~10퍼센트 정도 했다. 작년에 6억 쯤 한 것 같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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