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나비가 TV조선 트로트 경연 '미스트롯2' 출연 비화를 밝혔다.

최근 나비의 유튜브 채널 '나비TV'에는 '거기 왜 나갔어요? 발라드 가수 나비의 미스트롯2 도전 찐후기'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나비는 '미스트롯2' 참가 계기를 밝혔다. 그는 "몇 달은 고민한 것 같다. 지인들에게 얘기했더니 나가라는 의견과 나가지 말라는 의견이 반반이었다. '네 전문 분야도 아닌데 욕만 먹는다', '본전도 못찾는다', 또는 '그래도 오랜만에 방송에도 나오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실 거다' 등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스스로도 정말 많은 질문을 던졌다. 나가는 게 맞을까. 나한테 독이 되진 않을까"라면서도 "나가도 후회를 하고 안나가도 후회한다면 도전이라도 해보자 싶었다. 노래를 해야하는 사람이 무대에 서지 못하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많이 우울해지기도 하더라. 이대로 대중들에게 잊힐까 봐 큰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맞물려 임신을 하게 되면서 또 한번 망설이게 됐다고. 나비는 "이건 나가지 말라는 하늘의 뜻이구나 싶었다. 어떻게 임신을 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나. 임신 초기에는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여서 가족들이나 남편도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도전조차 못해보고 끝내기엔 아쉬움이 너무 컸다. '아이와 함께 나가보자, 우리 아이도 좋아할 거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발라드 가수인 만큼 트로트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도 따랐다. 나비는 "그동안 해왔던 장르와는 기본적인 베이스 자체가 많이 다르더라. 저에게 익숙하게 배어있던 습관을 버리고 하나씩 다시 쌓아가는 과정이 어려웠다"며 새로운 것을 배워 선보이는 과정이 두렵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첫 경연 당시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를 본 뒤 긴장은 더욱 커졌다는 나비. 그럼에도 첫 무대에서 올하트를 달성한 나비는 "예상 못했다. 1라운드만 통과하자는 마음으로 나간 거였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부터는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편하게 즐기자', '탈락을 해도 좋으니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나비는 끝으로 "오랜만에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또 제가 잊고 있던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다른 참가자 분들의 준비 과정을 보며 감동 받았다. 다들 존경스러웠다"며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그 시간만큼은 '살아있구나', '나 노래하는 사람이었지' 하는 마음이 들어 즐겁게 (경연을) 치러냈다"고 회상했다.

또한 "내가 도전해보고 싶은 건 해보는 게 맞는 것 같다. 결국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응원해준다는 거 여러분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저는 지금 임신을 했고 몇 개월 후면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 가정에 충실하면서 저의 꿈에 대한 도전은 계속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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