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세혁, 김유민이 '우이혼'에 새롭게 합류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이영하-선우은숙, 이하늘-박유선-최고기-유깻잎, 박세혁-김유민 커플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선우은숙은 이영하의 집을 방문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우은숙은 자신이 밝아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영하는 이에 "느낌이 첫회 때 얼굴에 비해 너무 편안해졌다.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제주도에서 바비큐 할 때 방송 보면서 얼굴이 요즘 말로 '여신이다' 싶었다. 어디 CF 들어올 것 같더라"고 말해 분위기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선우은숙에게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준 뒤 샴페인을 꺼내든 이영하. 김새롬은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며 "'라면 먹고 갈래?'의 어른 버전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이영하는 촛불도 켜며 조명으로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만들었고, 선우은숙과 건배를 하며 "자주 봅시다"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운전 때문에 쉽사리 샴페인을 마시지 못했다. 그러자 이영하는 "주무시고 가세요"라고 제안했다. 선우은숙은 "여기서 어떻게 자"라면서도 그 말과는 달리 함박미소를 지어 MC들을 폭소하게 했다. 거듭 되묻는 선우은숙에게 이영하는 안방을 쓰라며 "시트도 갈아놨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이영하의 집에서 함께 밤을 맞았다.
이하늘, 박유선은 신혼과 다름 없이 지내고 있었다. 이하늘의 집을 함께 정리하던 두 사람은 이하늘 할머니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발견했다. 이하늘은 "사실 (할머니는) 오빠가 만났던 사람 중에 너 제일 귀여워했던 것 같다. 지금도"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아팠을 때를 회상, "다 괜찮다고 했는데 신장 투석하실 때, 할머니가 어린 아이처럼 주사 맞고 아프다고 했다. 나한테 힘들다 아프다 얘기를 처음 한건데 그것도 모르고 넘어갔다"면서 "갑자기 할머니 생각난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박유선은 "할머니는 오빠 할머니라 행복하셨을 거야. 자랑스럽고"라고 위로했다.
이하늘이 "너희 할머니한테 죄송하다"고 하자 박유선은 "뭐가 죄송해, 엄청 잘했지. 우리 할머니 요양 병원 계실 때 오빠가 같이 병원 가서 거동도 안되시는데 같이 들어업고 휠체어 태워서 큰집까지 모셔다드렸다"며 "마음으로 한 거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하늘은 "할머니 두 분한테 다 죄송하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이에 "서로를 못놓는 이유가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유깻잎은 앞서 최고기의 재결합 제안을 거절했던 바. 최고기는 전 처가를 방문했다. 장모는 유깻잎에게 재결합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며 "(유깻잎이) 내가 봐도 확고하고 완고한 게 의외로 대견해보이더라. 저렇게까지 마음먹었을 때는 얼마나 힘이 들고, 되풀이되고 싶지 않으니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모는 "세상살이가 이렇게 힘들다. 첫 마음 먹기는 쉬워도 다시 되돌아가는 건 진짜 힘들다"며 "너희는 피는 꽃이다. 남은 인생 잘 수습해서 잘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여전히 두 사람은 반대했고, 최고기는 이에 "이렇게 됐지만 정희 행복하게 해주겠다. 다른 쪽으로도.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냐"고 약속했다. 장모는 "잘 하겠지. 마음을 놓으니까 이젠 시원섭섭하고 그렇다"고 털어놓으며 씁쓸함을 남겼다.
탑독 출신 박세혁, 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새로운 커플로 합류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부터 양가는 장소, 축가, 예물, 결혼식, 아기 이름 등을 두고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고. 다른 '우이혼' 커플들과는 달리 이들은 첫 재회부터 팽팽한 분위기를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먼저 김유민이 산후조리를 할 때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유민은 출산 후 젖몸살로 힘들었을 당시 친정에 머물면서 박세혁의 배려와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었다. 박세혁은 당시를 '처가살이'로 여기고 있었다. 김유민이 "오빠는 우리 엄마 때문에 이혼한 거라고, 우리 싸울 때 마지막으로 얘기했었다. 그런데 그거 아니"라고 하자 박세혁은 "각자 입장이 다른 거다.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라고 맞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세혁은 "(육아를) '내가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도 했다. 제가 해야될 것 같은 일들을 장인 장모님이 하고 있고, 친오빠가 하고 있고. 점점 내 자리를 뺏긴다고 해야 하나. 복잡한 감정이다. 분명 제가 낳은 아기인데 뺏긴 것 같은 기분.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가족에게서 소외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세혁은 별거할 무렵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지 않으려는 김유민과 끝까지 자신을 못마땅해하던 장모의 반대로 힘들었다는 얘기도 꺼냈다. 박세혁은 "장모님이 그 정도로 내가 싫으시구나 싶었고, 나랑 같이 있는 모습을 들켜 (김유민이) 집으로 가게 됐다. 그런 모습 보니까 어차피 넌 바뀌지 않았다고, 부모님 뒤에 또 숨었다고 그런 감정이 들었다"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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