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필모가 이동국의 오 남매가 부럽다며 2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이필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과 이필모는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옛날 손 칼국숫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허여멀건한 국물과 간간이 보이는 애호박 고명이 전부인 칼국수 비주얼에 당황했다.

이필모는 "딱히 규정할 수 없는 느낌의 맛이 있다"라고 전했고, 가게 사장님은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며 조미료를 건네 허영만의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메주를 쒀서 숙성시킨 간장을 선택하며 "약간 촌스러운 맛이 그 시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내륙 지방이라 딱히 넣어먹을 게 없다. 그래서 옛날부터 이런 방식으로 먹어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16개월 담호한테 어떻게 먹이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제 아들이라 그런지 제가 착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좋아하는 건 다 잘 먹는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이필모에게 "이동국처럼 다섯은 힘들겠지만 하나만 낳을 건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필모는 "동생 만들어줄 생각이다. 이동국 씨네가 부럽다. 저도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44년 전통 민물 새우탕집으로 향했다. 이필모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당시 45세였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친구를 청담동 사거리에서 만났다. 아내가 횡단보도 저쪽에 있고, 제가 이쪽에 있는데 딱 보고 '저 사람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 들었고, 급속도로 연애와 결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필모는 맛있는 음식에 "수연이 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아이가 이런 것도 먹냐"라며 놀라서 물었고, 이필모는 "아이가 아니라 아내다"라고 답하며 사랑꾼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필모는 이종혁, 김수로, 정성화, 라미란과 대학 동기라며 "미팅 제의가 오면 제 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했다. 6 대 6 미팅을 해도 6명이 한 사람만 찍으니까 너무 난감했다. 전 나가기도 싫었다. 미안하고 난감해서"라고 전해 허영만의 웃음꽃을 피웠다.

스무 살부터 연기를 시작했지만 TV에는 32살에 나왔더는 이필모는 "32살에 벌이가 없어서 웬만하면 걸어 다니고 돈 없어서 술도 안 마시고 하늘을 보면서 '나는 뭐지'라고 생각했었다. 35살쯤 됐을 때 비로소 대중들한테 알려졌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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