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재중이 '트래블 버디즈2'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라이프타임 '트래블 버디즈2: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재중이 자리에 참석했다.

'트래블 버디즈2:함께하도록(이하 '트래블 버디즈2')'는 데뷔 17년간 한류스타로 전세계를 누빈 김재중에게는 의외로 낯선 여행지,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며 지금껏 김재중이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여행 중 낯선 친구, 스쳐간 친구, 친한 친구 등 다양한 '버디즈'를 만나며 함께하는 이야기를 도록(圖錄)으로 만들어 담아가는 여행 예능프로그램.

이날 김재중은 "'트래블버디즈1'를 촬영했을 때부터 관계자분들과 이야기를 한 적은 있었다. 확답이 없었던 상태였는데 제안이 들어오는 순간 저는 이유도 아무것도 듣지 않고 바로 승낙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사실 외국에 못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하고 재미난 것들이 많지 않을까 싶었다. 국내에서 내가 모르는 어떤 것들을 연출가분들이 저에게 어떤 아이디어를 주실지 기대가 되더라.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촬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촬영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면서 "편안한 동네 청년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굉장히 풍선같은 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방에 그늘이 없는 곳에서 촬영을 오래 했어서 얼굴이 빨갛게 그을린 모습도 나온다. 여행지는 사실 다 너무 좋았는데 한 군데가 좀 그랬다. 의외의 곳이었는데 '여기 왜 갔지?' 싶은 적이 있다"면서 복무했던 군부대 근처를 갔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김재중은 "국내다보니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은 함정이 굉장히 많았다.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미리 설치해둔 덫에 많이 걸렸다. 활동을 17-18년 동안 하면서 리얼 여행 느낌이어도 촬영이니까 이런 장치는 있겠지 싶었는데 정말 제 머리 꼭대기에 있더라"라며 "정말 생각을 많이 하셨구나 싶었다. 작가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쓸 수 있는 그림이 많이 있을까 싶었다. 쓸 수 없게 일부러 짜증도 많이 내고 했는데 예고편에 저 정도 나간거는 연결상 많이 나갈 느낌"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매일 그날의 여행기를 직접 찍은 사진과 손글씨로 남겨 도록을 만들어나가는 김재중의 진솔하고 담담한 이야기도 이 프로그램의 킬링포인트다. 김재중은 "도록 안에 여행의 내용들이 다 담겨져 있다. 여행을 하면서 붙인 사진과 내용을 간단히 담아놓은 일지인데 매 여행이 끝날 때마다 밤에 오늘을 되새기는 일을 반복했다. 처음엔 사실 굉장히 귀찮았는데 마지막엔 슬프더라. 혼자하는 여행인데도 불구하고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회상하기도 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행위 안에서 여행을 하면서 내가 이런걸 느낄 수 있구나 하고 새로운 감정이 피어올랐다. 복잡한 감정들까지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같다"고 답했다.

김재중은 "회사 관련된 분들이라 해봤자 매니저 한 분이었다. 저 자체를 내려놓다 보니 감정을 내려놓고 이성을 잃게 되더라. 본성을 드러나게 하는 환경을 주도해주신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예고편을 어제 미리 받아봤었는데 너무 창피하더라. 오늘 보여드릴 제 모습과 프로그램에 나올 제 모습을 비교해보니 창피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라이프타임 김재중 단독 여행예능 '트래블버디즈2 : 함께하도록'은 오는 5월 13일 오후 6시 첫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