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NM
사진제공=CJ ENM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광화문연가'가 음악을 통한 감동을 선사한다.

28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프레스콜에는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명우 역의 윤도현, 강필석, 월하 역의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가 참석했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까지 수없이 리메이크 되고 있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소재로 세대 초월 공감을 예고한다.

초연부터 연출을 맡고 있는 이지나는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후 "제가 뮤지컬 연출은 20년 넘게 하면서 깨달은 것은 뮤지컬은, 아름다운 음악은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이라며 "연출가, 배우, 유행했던 스토리는 사라져도 음악은 영원하다. 거기 답이 있는 것 같다"고 '광화문연가'가 사랑받는 이유를 짚었다.

이어 "아름다운 음악들이 80년대 당시엔 최고의 히트곡이었다. 히트곡이 세월이 지나면서 명곡이 되고, 또 명곡이 고전이 되는 곡은 많지 않다. '광화문연가'의 모든 곡은 고전의 대열에 들어선 음악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 음악감독 역시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우아함"이라고 세대를 초월한 고 이영훈 작곡가 음악의 힘을 이야기했다.

사진제공=CJ ENM
사진제공=CJ ENM

오랜만에 뮤지컬로 돌아온 윤도현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타이틀롤 '명우'를 맡았다. 그는 "이전 마지막 뮤지컬에 너무 힘들었다.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 것 같다는 판단 하에 뮤지컬 은퇴 선언을 했었다"며 "그러다 번복하고 다시 하게 됐다. 이 작품이어서 다시 하게 됐다. 초연 때 했었고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고.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 무대가 귀하기도 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차지연과 김성규는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월하' 역을 맡아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차지연은 "참여했던 작품을 다시 참여할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감사한 일"이라며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들과 어떻게든 눈빛을 맞추려 애쓰고 있다. 최선을 다해 매회가 마지막인 것처럼 하고 있다. 귀한 시간 내주셨다는 걸 알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명우에서 월하로 캐스트 체인지가 이뤄진 김성규는 "군대가기 전에 '광화문연가' 공연에서 젊은 명우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 군대 다녀오고 나서 월하 역할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무대에 오를 때는 너무 떨렸다. 무사히 공연을 끝나고 나왔을 때는 다들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을 했다"며 "요즘 공연장에 오시는 관객 분들이 쉽지 않은 걸음으로 오시는데 관객분들 덕에 더 힘을 받아서 공연하고 있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지난 16일 개막해 9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