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14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딸 이효리와 엄마 전기순의 5박 6일 단둘이 여행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전격 공개됐다.
이날 난생 처음 엄마와 단둘이 떠난 이효리 모녀의 5박 6일 여행기를 담은 특별 전시회 현장도 공개됐다.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부른 ‘섬집아기’ OST 녹음 비하인드부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미방분 영상까지 현실 모녀 모먼트로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전기순 씨는 딸 이효리에게 “난 엄마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효리는 “왜 돌아가셨어”라고 물었고, 전기순 씨는 “아기 낳다가. 막냇동생을 낳는데 하혈을 많이 해 엄마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때는 병원에 갈 생각도 못했다. 찻길도 없는 산골 동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모친 전기순 씨의 이야기에 이효리는 “너무 슬픈 이야기”라고 안타까워했다.
전기순 씨는 “내 꿈이 결혼하면 새끼들 금쪽같이 키우는 거였다. 사랑으로 키우는 거다. 조실부모했기 때문에 내 자식들을 사랑하고 감싸며 키워야지 했다”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이어 “사랑을 받았어야 남한테 사랑을 준다고 하지 않냐. 내가 사랑을 못 받아봐서 못 해줬나. 가끔 뒤돌아보며 뉘우칠 때가 있었다”라고 후회를 고백했다.
이효리는 모친에 대해 “엄마는 힘없고 나약한 게 아니라 그 시대가 그랬던 것 같다. 만약 나랑 동시에 태어났다면 비슷하지 않았을까”라며 자신처럼 장난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고, 도전을 좋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기순 씨는 남편이 물려받은 재산이 없었다고 밝히며 “숟가락 두 개 덜렁 들고 서울에 올라왔다. 이발소를 하며 돈을 벌어 집도 사고. 잘 먹이든 못 먹이든 애들 삼시세끼 굶기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생활력 강한 아빠였다. 그래서 애들한테는 무서운 아빠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태어나 처음 엄마와 여행에 나서는 톱스타 딸과 여행을 떠나는 엄마 모습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는 모녀 여행 에세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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