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앤톤/사진=헤럴드POP DB
윤상, 앤톤/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라이즈 앤톤이 아빠 윤상의 스페셜 DJ 도전을 응원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는 이석훈을 대신해 가수 윤상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가수 유승우는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상은 15년 전 라디오 DJ 경험을 떠올리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가 11이다. 또 제가 이 시간대 DJ를 이리저리 옮겨 가며 맡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내년이 지천명인데 여전히 윤상 팬이다"라고 밝히자 윤상은 "지천명, 불혹 아무 소용없다. 요즘 인생은 중국 현자가 얘기하던 때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고, 앨범을 추천해 달라는 말엔 "저는 신곡이 별로 없다. 거꾸로 들으면 어떨까. 알고리즘을 믿어달라. 솔직히 저는 버릴 곡 없는 스타일을 지향하며 살아왔다"고 답하며 웃었다.

또 윤상은 라이즈의 '붐 붐 베이스'를 선곡하며 "아들 때문에 한 건 아니고 제가 듣고 싶어서다. 이 곡 위력이 대단하다. 이 노래 챌린지를 하다가 새 베이스가 사고 싶어서 마련했다"는 일화를 풀었다.

이 가운데 앤톤이 깜짝 편지를 보내왔다. 앤톤이 "아빠 놀랐죠? 아빠가 DJ 마이크를 오랜만에 잡는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3일 동안 DJ를 한다고 하는데 DJ로서, 뮤지션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오길 바랄게요"라며 "아빠 긴장하지 말고 화이팅! 늘 건강하시길 바라고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만나요"라는 말을 전하자 윤상은 "많이 컸어. 오늘 앤톤이가 홍콩으로 출국하는데 공항에서 녹음을 했다고 한다. 고맙다 찬영(앤톤 본명)아. 잘 다녀오고"라며 흐뭇해했다.

아들의 편지에 감동받은 윤상은 "상상도 못 했다. 얘가 출국할 땐 긴장해서 말도 못 거는데. 뭐 잃어버릴까 봐"라는 이유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브런치카페' 보이는 라디오 캡처
'브런치카페'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후 가수 유승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등장과 동시에 9월 2일 입대를 발표한 유승우는 최근 발매한 앨범 소개를 이어갔다.

유승우는 "앨범 나온 지 3년 가까이 됐다. OST야 제가 쓴 곡이 아니고 작품을 도와주는 거고, 제 이름으로 내는 앨범은 약 3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우는 이번 앨범 믹스 마스터로 참여한 윤상에 대해 "너무 유명한 아드님이 계셔서 비교가 될까 봐 부담스럽지만 아들처럼 챙겨주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유승우 신곡 뮤직비디오를 확인한 윤상은 "너무 귀여워서 우리 회사 작품이 맞나 생각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이에 유승우가 "아티스트가 의견을 내지 않으면 합이 안 맞더라"고 말하자 윤상은 "그게 싱송라의 운명"이라며 웃어 보였다.

입대를 앞둔 유승우는 8월 계획으로 "오늘 홍대에서 공연이 있다. 8월 초에는 음악 하는 여러 방송들을 촬영할 거고, 8월 말에 또 공연이 한 두 개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대를 해야 되니 미리 음악을 만들어 놓고 노래만 좀 나올 수 있게 열심히 작업도 겸하고 있다. 정말 눈코 뜰 새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승우는 "오늘 음악 첫 발매 후 첫 라이브였는데 윤상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편안했고, 라이브는 조금 더 잘했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음원으로도 많이 들어달라"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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