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창욱이 어머니와의 애틋한 에피소드를 들렬줬다.
2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창욱과의 엉뚱 발랄한 대화가 전파를 탔다.
전도연, 임지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로 돌아온 지창욱은 “전도연 선배님이 나오시는데 출연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전도연에 대한 팬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말을 전하기는커녕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조차 건네지 못했다고.
그가 “선배님께서 ‘창욱 씨는 왜 말이 없어요?’ 물어보셨어요. ‘그게 아니고긴장이 돼서..’라고 했어야 했는데 너무 긴장을 해서 ‘저는 원래 말이 없습니다’ 해버린 거예요”라는 일화를 들려주자 유재석은 “이건 거의 ‘말 시키지 마세요’인데?”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실수를 한 거죠”라고 인정한 지창욱은 “긴장해서 그런 거잖아요. 제 친구 도연이가 잘 이해할 겁니다”라고 위로하던 유재석이 “제 친구지만..”이라고 하자 “별로 안 친하시죠?”라고 팩트 폭격을 해 웃음을 안겼다.
지창욱은 KBS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막내 아들 미풍을 연기해 얼굴을 알린 후 일일 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주인공 ‘동해’를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당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의 홍보 대사가 됐을 정도라고. 하지만 지창욱은 집에서 30분이 걸리는 지하철 대방역에서 매니저와 만나 차로 3분 거리의 여의도 KBS로 출근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저에 대한 미래를 못 보셨는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후 절친에게 매니저 일을 제안했다는 지창욱은 그 매니저가 현재는 소속사 대표가 되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 친구는 꼬박꼬박 집에 데려다 주고 픽업도 와주고 힘들 때 돈도 빌려주고”라며 고마워하던 지창욱은 “밤새워 촬영하던 때라 ‘가다가 졸리면 휴게소에서 좀 자라’고 했는데 눈 떠보니 휴게소인 거예요. ‘피로가 풀리면 가겠지’ 했는데 눈 뜰 때마다 다른 휴게소더라고요”라는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2시간 반, 3시간이면 갈 거리를 9시간 걸려서 갔어요”라며 “나중에는 제가 운전하고 결국에”라고 해 웃음을 줬다.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인 친구와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다음 날이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화해하는 지창욱의 일상을 듣던 유재석은 “오늘 대표님께 와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굳이 미팅을 잡아서 거기 가셨대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지창욱은 “애가 약간 좀 특이해요”라며 “너무 친한 친구니까 ‘전지적 참견 시점’ 이런 데서도 섭외가 많이 왔대요. 그런데 자기 개런티가 적다고 거절하고”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독특한 캐릭터의 등장에 유재석은 “좋네.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하거든요. 아까도, 창욱이의 스케줄도 중요하지만 나의 컨디션도 중요하죠”라며 감탄했다.
지창욱은 “나의 원동력은 어머니”라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어릴 때 밤에 골목길을 엄마랑 손잡고 가는데 ‘빨리 엄마보다 커져서 엄마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어머니께 굉장히 다정하다면서요”라는 유재석의 말에 “제 생각입니다. 어머니는 만족을 안 하실 수도 있어요”라고 고개를 갸웃한 지창욱은 “웬만하면 어머니와 저녁을 함께 먹어요. 친구 같아요 어머니랑”이라며 효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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