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 방송인 송해가 6.25 전쟁으로 어머니와 생이별한 기억을 떠올렸다.
송해는 23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에서 “6.25 전쟁 발발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과 생이별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송해는 만둣국을 먹으면서 “어머니가 가장 떠오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어머니가 무명 수건을 고이 접어 두르고 음식을 하셨다”며 “늘 따뜻한 음식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송해는 19세가 되던 해 인민군 징집을 피해 야산과 인근 마을로 도망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도망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를 수차례 했다”며 “어느 날 잠깐 집을 나선 것이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본 마지막 날이었다. 이번엔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생이별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송해는 “앞사람만 따라갔다가 큰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게 됐다. 그곳이 국군 훈련소였다. 일가 친척 없는 실향민이라 눈 내리면 고향이 더욱 그리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그대가 꽃’에서는 송해 외아들에 얽힌 사연, 송해를 지켜준 배삼룡 구봉서 동료애, 송해의 ‘전국노래자랑’ 평양 공연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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