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혜리에게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동안 번번이 혜리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던 고백을 하기 위해서였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는 정환(류준열)이 친구 동룡(이동휘)이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가 혜리의 남자친구가 양다리임을 알게 됐다.
영화를 보던 정환은 이날 아침 쌍문동 골목길에서 영화관을 가기 전 만났던 덕선(혜리)이가 한 말을 떠올렸다. 홀로 공연장에 있을 덕선이를 생각하며 거침없이 차를 몰고 달려갔다.
같은 시각 덕선이는 홀로 공연장에 있다가 먼저 달려온 택이(박보검)을 만났다. 정환은 한 발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결국 이번에도 택이에게 덕선이의 옆자리를 양보하게 됐다.
정환은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오늘 망한 신호등이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그 빨간 신호등이 안 걸렸다면 내 첫사랑은 늘 거지 같은 타이밍에 발목이 잡혔다. 그 빌어먹을 타이밍에"라고 내레이션을 통해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결국 타이밍이 아니라 수많은 망설임 때문이었다"라며 그동안 고백하지 못했던 자신을 질책했다.
'응팔'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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