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경규가 ‘말방’으로 왕좌 수성에 나섰다. 그와 동시에 ‘소통’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이경규는 ‘말방’, 즉 승마 방송을 위해 대부도에 위치한 승마장으로 향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이경규는 등장과 함께 “‘생명의 존엄성’을 말과 함께 보여주겠다”며 개, 붕어에 이어 말과 함께 하는 방송을 예고했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언급하며, 그가 출연한 서부극에서처럼 말을 타보는 것이 로망이었다고 ‘승마’를 주제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경규는 “말은 개보다 더 인간 친화적인 동물이다. 올림픽 종목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는 종목은 승마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말방’을 시작했다.

이경규는 자신과 궁합이 맞는 말을 찾기 위해 교관과 함께 마방에 있는 말들을 살펴봤다. 이어 자신이 직접 탈 말 ‘하이드로’에게 당근을 먹여주고 털을 빗겨주며 친해지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 등에 올라 본격적으로 승마를 시작했다.

첫 출연 당시 이경규는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으로 저렇게 편하게 방송하면서도 웃길 수 있구나 싶더니만, 두 번째 방송 때는 싸늘한 날씨에 입수를 하고 세 번째 방송에서는 말을 타며, 그야말로 웃음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투덜거리면서도 성심껏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이경규는 자신의 콘테츠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가장 큰 이유를 몸소 보여줬다. 바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이다. 이경규는 마방을 돌면서도, 말 위에 올라서도 계속해서 채팅창을 살폈다. 초보자인 그에게는 말 타기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마방에서 말과 첫 대면을 할 때, 이경규는 말 움직임 하나에도 움찔움찔 거리는 자신의 모습에 채팅창이 웃음바다가 되자 “가까이서 보면 좀 무섭다”며 머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말을 향해 “물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시청자들에게 버럭 하기도 했으며, 얼른 말을 타라고 성화하는 시청자들에게는 현재 승마를 위한 사전작업 중임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경규는 쌍방향 무인 카메라가 설치된 헬멧을 쓰고 말에 올라 트랙을 달리면서도 소통을 멈추지 않았다. 교관에게 승마보법이 무엇인지 물으며 정보를 전달했고, “채팅창에서는 달리라고 하는데 달릴 수가 없다”는 등 시청자 반응 하나하나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 같은 소통의 힘이 통한 것일까. 이경규는 이날 방송에서 전반전 시청률 순위 1위에 올랐다. 과연 최종 시청률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다음 방송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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