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성폭행 협의에 휩싸인 유상무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인 상태에 이르렀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유상무는 이날 오전 3시경 강남의 한 모텔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이후 A씨는 성폭행 신고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고,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와 술에 취해 생긴 해프닝“이라면서 ”유상무는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줄 알았던 사건은 A씨가 고소 취하를 번복하면서 다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에 따르면 유상무는 A씨와 SNS을 통해 며칠 전 알게 된 사이라는 점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유상무 측은 “연인 관계인지는 둘 사람만 아는 것 아닌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취했었다.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복잡해진 건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측이다. 현재 유상무는 tvN ‘코미디 빅리그’와 ‘시간탐험대’에 출연 중이다. 또 지난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던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에 참여 중이었다. 세 프로그램 측은 처음 유상무 사건이 논란이 됐을 무렵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었다.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터라, 무죄를 주장하는 유상무를 믿는 눈치였다. 특히 사건이 알려진 18일까지만 해도 KBS 측은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던 ‘외.개.인’ 제작발표회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며, 유상무 역시 참석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외.개.인’은 이튿날이던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첫방 연기 소식을 알리며 제작발표회 역시 취소했다. tvN 측도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에서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유상무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면서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유상무의 녹화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변화된 입장을 취했다.
그 사이 자신을 유상무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또 다른 여성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유상무는 더 벼랑 끝에 몰렸다. 사건이 보도된지 일주일 가까이 흐른 지금 유상무는 벼랑 끝에 몰린 모양새다. 첫방송을 연기하며 사태를 지켜보던 '외.개.인' 측에서 유상무의 하차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KBS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유상무의 성폭행 혐의가 아직 입증된 건 아니지만 논란이 있는 출연자라 잠정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tvN 측도 현재로썬 유상무가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상무는 지난 22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에서 편집 당했다. 여기에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녹화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탐험대'는 오는 25일 새로운 에피소드 녹화에 돌입하는데, 이 녹화장에도 유상무는 없을 전망이다. tvN 관계자는 "잠정적인 하차"라고 입장을 전했다.
세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다 한 순간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게 됐다. 여전히 대중은 유상무의 성폭행 진실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 어떤 경찰 수사가 결과가 나올지, 벼랑 끝에 몰린 유상무가 재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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