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이민호가 공효진을 향한 ‘찐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김진성, 오승열) 11회에서는 이브 킴(공효진 분)을 지키기 위해 공개 고백한 공룡(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 이상 만나지 말자는 이브의 통보에 “정말 인생이 끝날 뻔한 순간에 ‘연애하자’ 이랬던 우리인데. 지구 내려와서 이렇게 산소도 많고, 이제야 하고 싶었던 거 다 할 수 있는 상황 되니까 끝내자고요?”라며 기막혀 한 공룡은 “지구 내려오니까 나랑 그런 짓 했다는 거 창피해요? ‘지구에서까지 만날 놈은 아니다. 인생에 방해만 될 것 같으니까 이 새끼 치워버리자’?”라고 오해했다.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우리가 수치스럽다’ 이거죠?”라는 질문에 이브는 “‘수치스럽다’고 해두죠. 우리는 그냥 하룻밤 상대였을 뿐이에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공룡은 “알았어요, 끝냅시다. 나도 당신한테 정떨어졌어”라고 울먹이며 “거기서 그냥 죽었으면 사랑한 채 죽는 해피엔딩이었을 텐데”라고 속상해 했다.
이브는 “나랑 휴스턴에서 지내. 1,2년 푹 쉬다 올라가”라는 박동아(김주헌 분)의 제안에 “나 선배랑 같이 안 있어, 치프 생각나 자꾸”라고 거절, “선배는 나한테 영원한 사부야, 영웅. 내가 아는 최고의 우주비행사. 나를 아끼는 후배로만 대해줘요. 선배가 목숨 걸고 나랑 공룡 씨 구하러 와준 거 절대 잊지 않을게요”라며 마음도 받아주지 않았다.
“영웅이고 존경이고 그런 거 필요 없다고. 강 치프랑 그런 거 실수야”라고 매달리던 박동아는 “강 치프 멋있잖아요. 예전부터 감정 있었잖아요, 그땐 강 치프가 안 받아준 거지”라는 말에 “너 다른 남자 맘에 있으니까 밀어내는 거잖아, 강 치프 핑계 대면서. 관광객이랑 맞지? 이 개자식이 진짜”라며 태도를 바꿨다.
“우리 점잖게 끝내자, 폼 나게. 우리 앞으로도 이 바닥에서 봐야 할 사이잖아”라고 달래던 이브는 “그러니까 점잖고 폼나게 네가 내 실수 잊어주면 안 되는 거야? 다른 놈 마음에 있으니까 그러지 못하는 거잖아. 제대로 솔직해져 너도”라는 동아의 억지에 “그래, 철천지원수가 돼야 끝날 수 있는 거지 헤어질 땐. 원수 같이 지냅시다 앞으로”라는 말을 끝으로 떠났고, 박동아는 “마지막에 둘만 남아있으니까 좋았니? 좋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박동아는 회식 도중 “공룡 씨, 이브한테 사심 있죠? 마지막 두 사람 모습 보니까 꼭 연인 같더라고. 꼴랑 열흘 왔다 가는 관광객이 커맨더의 앞길을 막겠다는 거잖아요. 이브가 한번도 뒤에서 무슨 말 들은 적이 없거든요? 근데 당신 때문에 다들 뒤에서 수군대고 난리가 났어”라고 주사를 부렸다.
“당신 이브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알아? 당신 대체 뭔데 약혼녀도 있는 사람이 오명을 씌워?”라는 비난에, 공룡은 “제가 고작 열흘 머무는 관광객 주제에 커맨더에게 수작 걸었습니다. 커맨더는 초파리 한 마리 쥐 한 마리까지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절 구하려고 목숨까지 내놓는 아주 섹시한 원더우먼이었어요.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라며 “저 혼자 좋아했습니다. 이브는 단 한번도 커맨더로서 흔들린 적 없습니다”라고 감쌌고, 이브는 그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