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백수련/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인태 백수련/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원로배우 故김인태가 하늘의 별이 된 지 8년이 흘렀다.

故김인태는 지난 2018년 9월 12일 오랜 투병 끝에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생전 전립선암, 파킨슨병 등으로 장기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이에 그의 곁을 지켰던 아내 백수련은 “참을성도 많아 모진 병에 시달리면서도 오래 버텨줬다”며 “고통 속에 삶을 유지하는 모습이 늘 안쓰러웠는데, 막상 남편이 떠나니 내 곁에 조금 더 있어 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 이제 푹 쉬었으면 한다”고 애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故김인태는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왕건’ ‘명성황후’ ‘발리에서 생긴 일’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상으로 2009년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중도 하차하게 되면서 큰 절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2010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했을 당시 故김인태는 “제가 한, 두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연기를 봐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져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故김인태 김수현/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故김인태 김수현/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내뿐 아니라 고인의 아들 배우 김수현도 여전히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다. 아들 김수현은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다. 그는 1970년 생으로 ‘친정엄마’, ‘연애시대’, ‘갈매기’ 등 다양한 연극 작품에서 활약한 데 이어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영화 ‘올드보이’에서도 명연기를 펼쳤다.

김수현은 지난 200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본받아 이 업을 숙명으로 생각했다. 아버지와 작품에 동반출연을 하고 싶다”고 꿈을 드러낸 바 있다.

아쉽게도 부자 동반 출연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8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들은 그의 연기를 그리워하며 애도하고 있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