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유정 채널
사진=김유정 채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김유정이 새로운 얼굴, 이가경으로 완벽하게 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연출 유인식, 김윤진) 1회에서 김유정은 미국행을 꿈꾸며 자금을 모으는 경성 소매치기 이가경 역으로 등장했다.

김유정은 시대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우라와 거침없는 말투, 그리고 위기에도 주눅 들지 않는 배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유정은 경성역을 누비는 이가경의 모습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시작을 유쾌하게 열었다. 이가경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순식간에 물건을 훔치면서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검문에 걸릴 위기에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과 태도는 캐릭터의 영리함과 대담함을 실감 나게 살려 호평을 받았다.

김유정은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과의 첫 만남에서도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영어로 혼잣말을 늘어놓다가 되레 사토 히데오의 장난에 속아 당황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유쾌한 호흡을 완성했다.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인연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흥미를 더했다.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방송 캡처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방송 캡처

또한 김유정은 이노마(홍사빈 분)와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이가경의 밝고 자유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노마와의 친근한 호흡으로 인물의 생활감을 더하는 한편, 미국행을 꿈꾸는 현실적인 모습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후 방송 말미 유소란(김현주 분)의 가방을 훔친 일을 계기로 정무총감 암살 계획에 휘말리고, 인질로 붙잡힌 상황에서 사토 히데오에게 영어로 위험을 알리는 장면에서는 앞선 유쾌한 모습과 대비되는 긴박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7.2%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2회는 11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