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와 전 직원이 나눈 대화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서 A씨는 헤이지니가 건강 상태를 묻자 “안 좋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약을 많이 처방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의사 선생님이 여행을 다녀오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걸 알고 있으면서 휴직 기간 동안 여행을 다닌 것에 대해 ‘정말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문구를 넣었냐”며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의견서에 적힌 문구에 대해 물었고, 헤이지니는 ‘응’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에 A씨는 “네 생각 잘 알겠다. 나 지금 약 먹어야 할 것 같다”며 통화를 끊었다.
최근 자신을 헤이지니의 친구이자 전 직원이었다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일하다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약 1년간의 산재 신청 절차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연봉은 2000만원으로, 이후 2100만원으로 인상됐지만, 별도의 야근수당 없이 최대 16시간씩 근무했고, 주말과 명절에도 출근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공황장애, 우울증, 사회불안을 진단 받았다는 그는 산업 재해 신청을 하자, 회사 측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키즈웍스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A씨의 건강 악화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연봉을 25% 올렸으며, 근무시간 조정과 재택근무를 허용했고 휴직 중에도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다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헤이지니는 구독자 413만 명을 거느린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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