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우먼 허민과 삼성 라이온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정인욱이 혼전임신의 어려움을 딛고 결혼에 골인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뉴힐탑호텔에서 허민과 정인욱의 결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허민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정인욱은 깔끔한 블랙 턱시도를 입은 채 결혼 전 설레고 기쁘는 마음을 나눴다.
정인욱은 "어젯밤은 실감이 안 났는데 오늘 식장에 오니까 결혼한다는 실감이 난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허민은 "잠을 푹 자야 신부가 예쁜데 딸이 6시 반에 기상해서 저도 그때부터 깨어있었다"며 "1년 늦은 결혼식이지만 잘 하고 싶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치르겠다"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의 딸 아인 양은 11개월이다. 곧 있으면 돌을 맞이하는 것. 허민은 이에 대해 " 딸의 돌에 맞춰서 결혼식을 하게 됐다"며 "돌잔치는 남편의 시댁이 대구에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 지인들을 초대해 스몰 돌잔치로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허민은 또한 엄마의 신분으로 결혼을 준비를 하며 겪었던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그녀는 "아기를 돌보면서 결혼 준비를 하다 보니까 결혼 준비를 잘 할 수가 없었다. 신부적인 준비를 못 하고 엄마적인 것들만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아이가 있어서 예단이나 혼수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그걸로 싸울 수는 없지 않나"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정인욱은 이어 "아이는 한 명 더 낳고 싶다. 성별은 상관 없는데 첫째가 딸이니 둘째는 아들이면 좋겠다"고 자녀 계획에 대해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허민은 "그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건강한 정신 상태로 잘 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내비쳤고 정인욱은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 집에서 울 때가 있어서 마음이 안 좋았다. 내가 표현을 잘 못했다"고 허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호민은 "육아와 병행하면서 열심히 다 할 계획이다"고 했고 정인욱은 "가정이 생겼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커졌다. 악착같이 잘해서 내년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몸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허민과 정인욱은 오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허민은 "아기가 있어서 여행을 둘이서만 멀리 갈 수 없어서 LA로 정했다"며 "개그우먼 김민경도 같은 비행기에 타고 간다. 함께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민과 정인욱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의 열애 끝 지난 2017년 12월 딸 아인 양을 먼저 품에 안았다. 이후 1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며 공식적인 부부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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