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유준상이 뮤지컬 '영웅본색'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뽐냈다.

뮤지컬 '영웅본색' 프레스콜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배우 유준상, 민우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 박민성, 박인배, 제이민, 송주희, 정유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빠른 템포를 갖고 있어 영화 같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배우들이 매 신마다 영화 한 편 찍는 듯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스크린이 변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과연 거기에 맞춰 우리가 움직일 수 있을까 매일 수도 없이 반복되는 연습하면서도 고민했는데, 무대에서 함께 해보면서 영화 속에서 실제 배우가 움직이는 뮤지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너무 빨라도, 느려도 안 돼 속도 조절을 하며 한 편의 영화를 만들듯 하고 있어서 관객들이 또 다른 경험으로 잘 보고 있는 건지 걱정도 되지만, 마지막 커튼콜 때 열광해주셔서 잘하고 있구나 싶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더 좋은 작품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준상은 "영화가 원작이지만 창작 뮤지컬이라 왕용범 연출이 무대로 어떻게 옮길지 엄청난 고민을 했다. 스크린 천장을 3단으로 깔아 모든 신을 구현하자고 이야기했을 때 그게 과연 가능할 것인가 싶었다. 모든 스태프들이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다. 우리도 처음 선보이는 터라 떨렸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까 했는데 매회 공연을 거듭할수록 밀도가 생기고 리듬감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영웅본색'을 65세까지 바라보고 있다. 65세까지 해볼 수 있는 역할이 아닌가 한다. 무술감독이 발차기가 힘들면 그냥 치면 된다고 하더라. 나중에 안 되면 치는 걸로 해서 65세까지 이 뮤지컬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유준상은 "'프랑켄슈타인', '벤허'에 이어 또 한 번 혁신적인 뮤지컬을 창작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다. 중국, 홍콩 관계자들이 자기 나라에서 공연을 올리려고 계약하고자 많은 의뢰가 들어온다. '프랑켄슈타인'이 일본에 간 것처럼 중국, 홍콩 등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는 뮤지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했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오는 3월 22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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