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백종원과 성시경이 소개한 다양한 칼국수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제(3일) 방송된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백종원과 성시경의 도움 속 칼국수를 배우고 이탈리아로 간 미슐랭 셰프 파브리가 현지에서 칼국수 만들기에 성공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할머니의 손맛을 배우고 싶다는 파브리를 데리고 칼국수 도시 대전으로 향했다. 먼저 손반죽으로 유명한 대전의 한 식당으로 간 백종원은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칼국수의 다양한 종류와 한국에서 대표 음식이 된 유래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밴댕이(디포리)로 육수를 내고 구수한 들깨를 듬뿍 넣은 칼국수에 겉절이를 얹어 맛있게 먹은 파브리는 백종원과 친분이 있는 가게 사장으로부터 반죽과 면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그 곳을 나온 후 백종원은 “칼국수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어요”라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파브리를 데리고 또 다른 칼국수 맛집으로 갔다. 식당에 도착한 백종원과 파브리는 면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파브리는 이탈리아에서는 국물이 있는 면 요리가 생소하고 현재는 일본의 라멘이 유명하지만 이탈리아에 칼국수를 소개하면 “라멘보다 칼국수를 더 좋아할 거예요”라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해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음식이 나왔고 두 사람은 매콤한 두부두루치기와 쫄깃한 식감의 칼국수 면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에 감탄하며 쉴 새 없이 먹었다.

식사를 마친 백종원은 파브리에게 “이탈리아에 가서 칼국수 잘 만들 수 있겠어요?”라면서 면을 쫄깃하게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시경도 자신의 단골 칼국숫집으로 파브리를 초대했다. 서울에 위치한 노포에서 파브리와 매튜를 만난 성시경은 칼국수를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다면서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했다. 이어 과거 할머니와 어머니가 집에서 직접 반죽을 하고 면을 만들어 칼국수를 끓여 주었던 것을 회상했다.

성시경은 만두와 칼국수를 주문했고 칼국수를 먹으려던 파브리는 면의 색깔이 초록색인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파브리가 초록색 면은 처음 본다며 재료를 궁금해하자 식당 사장은 쑥과 돼지감자 가루를 넣어 만든다고 했고 진하고 시원한 육수 맛의 비법은 한우 사골이라는 것도 알려 주었다.

식사 도중 매튜가 폴란드에서도 할머니가 칼국수를 반죽해서 만들고 명절에는 집에서 만두를 직접 빚어 먹는다고 하자 호기심이 발동한 성시경은 휴대전화로 폴란드의 식문화를 검색했다. 폴란드인들이 하루에 4~5끼의 식사를 한다는 것을 알고 놀란 성시경은 손님을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는 “우리도 그렇잖아”라며 동질감을 표했고 매튜도 “한국에 와서 적응할 게 없었어요”라며 비슷한 식문화를 인정했다.

이어 성시경이 파브리에게 “마늘 좋아하고 가족 중요하고 성질 있고”라며 이탈리아인과 한국인도 성향이 비슷하다고 하자 파브리는 이에 동의했고 매튜와 파브리는 이탈리아인과 폴란드인도 비슷하다고 했다. 같은 문화를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진 세 사람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식사를 마치자 파브리는 이탈리에 가서 가족들에게 칼국수를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고 이후 고향인 이탈리아 레코로 돌아간 파브리는 육수를 내고 밀가루 반죽을 해 칼국수를 만들고 만두까지 빚었다. 가족들은 이를 맛있게 먹었고 파브리의 아내는 엄지척을 하며 칭찬해 파브리를 기쁘게 했다.

성시경과 함께 영상을 통해 파브리가 혼자 칼국수와 만두를 만드는 것부터 가족들의 반응까지 모두 지켜본 백종원은 “잘했어요”라며 뿌듯해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백종원과 성시경, 그리고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펼치는 개성 만점 활약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백종원 클라쓰'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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