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캡처
'불후의 명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 이은미&서도밴드가 2022년 첫 올킬 우승자가 됐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2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부에는 마이클리&민우혁, 조장혁&김바다, 이은미&서도밴드, 부활&SF9 인성, 임정희&조권, 효린&리아킴이 컬래버 무대를 펼쳤다.

MC 이찬원은 "SF9 인성 씨가 데뷔한 지 7년째고 부활이 데뷔한 지 37년째다. 정확히 30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에 부활 채제민은 "음악을 하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거다. 축구로 따지면 차범근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만난 거다. 근데 스포츠는 이렇게 만날 수 없지 않나. 음악을 해서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성은 "부활 선배님들은 정말 꿈 같은 존재이시다. 어제 리허설을 하는데 같은 공간에 있는게 맞는지 실감이 안나더라"고 했다.

김태원은 "부활이 워낙 슈퍼스타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인성은 "저희 어머니께서 보러오셨다. 어머니가 부활 팬이시다.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부탁하셨다"라고 했고, 김태원은 흔쾌히 승낙했다.

효린은 리아킴과의 인연에 대해 "리아킴 선생님은 경지를 뛰어넘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저의 오래된 선생님이다. 10년 만에 '불후의 명곡'으로 다시 만났다"고 감격했다. 조권 역시 "저와 원더걸스 선예가 중학생일 때 리아킴 선생님이 JYP에 오셔서 늘 레슨 해주셨다. 춤에 있어서 못 따라갈 실력을 가지신 분이셨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민우혁은 듀엣 파트너 마이클 리에 대해 "무대 위의 마이클리는 저보다 더 큰 사람인 줄 알았다. 그만큼의 아우라를 가지고 있어서 반짝반짝 하더라. 존경하게 됐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마이클리는 "내 뮤즈다. 이런 배우 키 크고 멋진 배우를 처음 본 것 같다. 카리스마, 매력 너무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민우혁은 "스케줄이 안 되셨는데 저 때문에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고 오신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조권은 "정희 누나를 2001년에 처음 봤으니 21년 됐다. 첫 보컬 트레이너셨다. 제가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는데 그 전에 정희 누나도 오래 하셨다. 정희 누나 덕분에 오래 버틸 수 있었다. 인내심을 배웠다. 저한테는 항상 마음 속에 퀸 오브 퀸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날 이은미&서도밴드가 2부 무대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은미는 "팬데믹 상황이 너무 오래 되니까 갇힌 기분이어서 코뿔소의 에너지로 돌파해보면 어떨까 한다"며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곡했다. 이은미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 있는 에너지를 이 무대로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한 뒤 서도밴드와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한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신효범은 이은미를 가리키며 "내 친구다. 너무 멋있어서 짜증난다"라고, 권인하는 "상당한 연습이 있었겠다는 것이 합을 보니 딱 알겠다"고 감탄했다. 특히 조장혁은 "한 마디로 작두 탔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다음 무대는 임정희&조권이 펼쳤다. 조권은 "저희는 눈 돌아가는 무대라기보다 귀 돌아가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임정희는 "둘의 스승님이신 박진영 씨의 '대낮에 한 이별'을 준비했다. 발라드곡 중에서도 담백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무대 후 이은미는 "두 사람이 오랫동안 호흡을 함께했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신효범은 "담백하게 준비하셨다고 했는데 담백 근처도 못 가고 사심이 가득한 무대였다. 저 분들의 담백함은 저 정도였던 거다. 감동이다"라고 평했다.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이은미&서도밴드였다.

세 번째로는 조장혁&김바다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한 무대에 서는 것이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김바다는 "편곡을 의논해서 했는데 비틀즈 같은 느낌이 떠올랐다"라며 "저는 존 레논이고, 조장혁 형이 폴 매카트니"라고 비유해 눈기을 끌었다. 두 사람은 김도향의 '난 바보처럼 살았군요'을 선곡해 황홀한 듀엣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은미&서도밴드가 조장혁&김바다를 꺾고 2승을 거뒀다.

네 번째 무대는 마이클리&민우혁가 꾸몄다. 이들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Tonight'을 선곡했다. 마이클 리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스티븐 손드하임 작사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저의 멘토였다. 그래서 'Tonight'를 제안했다. 헌정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다"라고 남다른 선곡 이유를 전했다.

환상적인 무대가 끝난 후 이찬원은 "비주얼만 훈훈한 게 아니라 하모니도 훈훈하고 보이스도 훈훈했다. 사랑의 기운을 흩날렸다"라고 박수를 쳤고, 공소원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은미&서도밴드는 3연승을 했다.

다음 무대는 효린&리아킴이 올랐다. 리아킴은 "예전에 이효리 씨 안무도 짜고 같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며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치티치티 뱅뱅)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이찬원은 "신효범 씨가 '재 미쳤다'는 말을 17번이나 하셨다"고 말했다. 신효범은 "효린 씨 경지에 오른 것 같다"라고 입을 못 다물었다. 김용진은 "리아킴 씨가 처음 포즈를 잡을 때 그때 이미 끝난 것 같다. 전율이 왔다"고 했다.

이은미&서도밴드는 파죽지세 4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부활&SF9 인성이 올라 김현식의 '추억 만들기'를 가창했다. 인성은 "관객들에게 추억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은미&서도밴드는 무려 5연승을 하며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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