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이선희, 이금희, 잔나비 최정훈이 부여로 떠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KBS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부여로 떠난 이선희, 이금희, 잔나비 최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금희와 이선희는 함께 차를 타고 충청남도 부여로 떠났다. 한적한 부여에 도착한 두 사람은 부여의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이금희는 "부여는 참 로맨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이선희는 "로맨틱하면 금희지"라고 맞장구쳤다. 이금희는 이어 "아직도 난 첫눈에 반하고 싶고 지금 누군갈 보면 반할 것 같다"며 설레여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선희는 "사랑을 포기하면 늙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후 이금희와 이선희는 부여 10경 중 하나인 성흥산 사랑나무를 찾아 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잔나비 최정훈이 등장했다. 이금희는 잔나비 최정훈에 대해 "20대인데 어떻게 그렇게 로맨틱하고 아날로그 적이냐"며 팬심을 그러냈다. 그런가하면 이선희는 "사실 음악하는 친구들이 알려지고 바빠지면 해도 해도 끊임없이 좋은 마음이 사그라드는데 아직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인다"며 칭찬했다.
이금희, 이선희, 최정훈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이선희는 최정훈에게 "혹시 후회되거나 다시 돌아간다면 안 만들고 싶은 그런 곡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정훈은 "있다"며 '봉춤을 추네'를 언급했다. 최정훈은 "그때 어떤 노래를 부르고 만들어야 할지 감을 못잡다가 친구랑 사랑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며 "근데 젊은 사람들이 클럽가서 노는걸 좋아하고 그러니까 그냥 '봉'을 넣어서 만들어 봤다"고 했다.
이어 "근데 친구도 클럽을 안 가봤고 그래서 만약 노래가 제 경험이면 이렇게까지 후회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시작부터 '인더 클럽 디스코 파티 나잇'이라고 하는게 부끄럽다"고 밝혔다. 웃음이 터진 이금희는 "폴댄스야 폴댄스"라고 말했고 최정훈은 "영어 제목이 폴댄스다"라고 밝혔다.
세 사람은 한식 코스 요리 가게에서 정갈한 식사를 했다. 점심 식사후 최정훈은 이선희 이금희를 위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선희는 최정훈의 '흑역사' 노래가 뭔지 듣고나서 "노래 가사 쓸 때 어디서 영감을 받고 단어들을 찾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정훈은 "일부러 찾는게 좀 있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시대에 따라서 쓰임이 많은 말들이 있고 버려지는 말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최정훈은 "저는 버려지는 말을 쓰려고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정훈은 "노래 영감을 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선희는 "시가 노래가 된 게 있냐"고 했고 최정훈은 "있는데 '오월소식'이라는 게 '외딴섬 로맨틱' 이라는 단어로 나온다"며 "로맨틱이라는게 형용사인데 그대로 쓰인게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선희는 "정말 우리가 놓쳐버린 마음과 말들이 노래에 다 편안하게 담겨져있다"고 감탄했다.
이후 이금희 이선희 최정훈은 황포돛대를 타기 위해 부여 백마강으로 향했다. 이금희는 "궁녀들이 치마를 뒤집어쓰고 꽃잎처럼 떨어진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면서 "부여는 몰락했으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도시다"고 했다. 이어 이선희, 이금희, 최정훈은 감성적인 책이 있는 카페에서 추억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여기서 이금희는 최정훈에게 "어른이 되는게 두렵고 싫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정훈은 "자고나도 어른이 되는 것 같지 않더라"며 "감정적으로 무덤덤해지지 않더라"고 했다. 이선희는 이에 최정훈에게 꿈꾸는 소년의 느낌을 더 받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최정훈은 눈물을 보이며 "내가 가사를 쓸 때 감정만큼 누군가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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