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 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부부상담을 받게 됐다.

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금쪽 상담소'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를 마주한 팽현숙은 "생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강연할 때 옆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나보다 한참 선배인 줄 알고 90도로 인사하고 그랬다"며 "워낙 학식도 높고 아는 것도 많고 생방송인데 떨지 않고 60분을 말하는 걸 보고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딸이 나랑 동갑이라 하더라"고 말했다.

이말에 갑자기 최영락은 "같은 나이인데 레벨 차이가 왜이렇게 심하냐"며 "박사님 반만 따라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팽현숙은 "그럼 나랑 이혼하고 박사님과 결혼해라"고 했고 최영락은 당황하며 "박사님이 미쳤다고 나랑 결혼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는 테스트를 진행하게 됐다. 테스트에서 최양락과 팽현숙은 사랑이 우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말에 팽현숙은 거짓말이라며 "집 나가면 안 들어오는데 무슨 사랑이냐"고 했다. 34년 만에 첫 부부상담을 받다는 팽현숙은 "이렇게 고집 세고 성격 급하고 대화도 안 되는 남편과 33년 산 제 마음을 다 고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전 상담 온 60, 70대 남성분들에게 여쭤본다"며 "살면서 뭐가 가장 후회되냐 물으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지 못한 거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60대 가까이 되면 2/3 정도 온 건데 이후 삶을 가까운 사람들과 어떻게 지낼까 생각해 보면 부부는 가깝지만 다른 사람이다"며 "결혼 생활이 길수록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해서 안 바꾸고 발걸음 하신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동안 부부상담을 거부한 최양락은 최근 딸 때문에 받게된 것이라 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항상 티격태격하는 부부에 쇼윈도 파이터 부부라는 의혹도 나왔다. 그러자 팽현숙은 "싸우는 건 맞지만 일방적인 싸움이다"며 "제가 후배다 보니 최양락이 어디서 후배 주제에 이러니 싸움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시녀고 남편은 군림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 말에 최양락은 "이말도 다 아닌게 안 좋았던 건 30년 전 얘기다"며 "신혼 초 기억이 평생 가는 거 같다"고 해명했다. 또 최양락은 "솔직히 가게에서 부부가 매번 싸울 수 없지 않냐"며 "어쩌다 꽁냥 거릴 수 있는데 가게 손님이 그걸 보고 '둘이 다정하네' 막 이러는데 싸울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거다"며 "솔직히 연예인 부부 중에 우리처럼 적나라하고 솔직한 부부는 없다고 생각하고 내가 볼 때 최수종이 가식적이지 않나"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팽현숙은 역시 "저는 믿을 수가 없다"며 "그런 부부가 없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다가 하희라씨를 보면서 심장이 떨린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 정도면 병원에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고 팽현숙은 "션도 마찬가지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오은영은 "남편이 삐졌다고 느꼈을 때 어떻게 풀어가냐"라고 물었다. 이에 팽현숙은 "처음에는 일단 사과를 했다"며 "그럼 보통 남자들은 인정하는데 남편은 잘못을 인정하냐면서 그럼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두 분이 대화를 하는데 독특한 특징이 있다"며 "팽현숙 씨가 이 방식이 아니고는 소통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이슈로 대화가 시작되는데 너무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면 최양락 씨가 불편한 마음이 들고 입을 닫아버리니까 얘기를 안 할 수는 없고 방송에서 치고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말에 팽현숙은 "솔직히 따뜻한 말 한 마디 한다고 돈 들어가냐"며 "서로 의지하면서 앞으로 잘 살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난 이제는 그냥 팽현숙이라는 사람이 없으면 곤란할 거 같다"며 "아내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고 난 잔소리해주는 여자가 없으면 이제는 두려울 거 같다"고 털어놨다. 눈물까지 보인 최양락은 "이번 생에는 서로 판단 미스로 만나서 살고 있는데 다음 생이 있다면 좋은 남자, 공주로 만들어 줄 사람 만나서 잘 살으라"며 미안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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