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사진=민선유 기자
유희열/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유희열이 표절 의혹에 오른 곡들에 대해 입장을 다 밝히지 않았음에도 '마이웨이'다.

최근 유희열은 '유희열의 생활 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 곡 '아쿠아'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유희열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며 표절을 인정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셰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답게 넓은 아량을 베풀었다.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볼 수 없다고 한 것. 이에 유희열 측은 "음악적인 분석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확인받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 한번 배려와 따뜻함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에게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안테나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의 입장으로 이번 표절 논란은 잘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문제는 유희열이 표절시비에 붙은 곡이 더 있다는 것. 먼저 유희열이 작사, 작곡, 편곡한 성시경의 'Happy Birthday to You'와 1998년 발매된 타마키 코지의 동명곡이 유사하다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엔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가 준조가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1900' 연주를 비교하며 추가 표절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유희열의 표절 의혹이 몸집을 부풀리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게시판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스케치북'은 하차가 아닌 오늘(21일)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유희열은 '스케치북'에서 심경을 전할까. 음악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유희열의 '마이웨이'에 대중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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