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오상진 부자가 서로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엘리트 부부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딸 생일파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녀의 생일파티를 위해 오상진 부모님 역시 아들 집을 찾았다. 오상진의 부모님은 이대 섬유예술 전공 진수연 씨, H중공업 상무 출신 오의중 씨였다. 비주얼까지 훤칠한 부모님의 등장에 스튜디오에도 감탄이 쏟아졌다.
하지만 오상진 부자는 오직 수아에게만 시선을 고정시킨 채 어색한 기류를 풍겼다. 오상진이 아버지와 대화가 어려운 이유가 뭘까. 김소영은 "서먹하다기보다 아버님 앞에서 실없는 소리를 안하려 한다. 사실 그런 말을 해야 친해지는 건데, 바른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면이 있다"고 짚었다.
오상진은 아버지를 존경하면서도 반감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만약 100m를 15초에 뛰면 13초까지 뛰어보자고 했다. 반에서 1등 하면 전교에서 몇 등이냐고 하셨다"며 "정말 자상하시고 좋은 분인데 아들에게 욕심이 많으셨다. 지금도 많으시다"고 아버지의 채찍질을 회상했다.
아버지의 깜짝 인터뷰도 등장했다. 아버지는 "제가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했는데 지방대학교 나와서 입사를 하니까, 어떻게 보면 상당한 핸디캡이다. 내가 당한 수모를 상진이는 다시는 안밟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자꾸 '조금만 더' 이런 욕심이 컸던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해 오상진을 울컥하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안하고 후회가 된다는 아버지. 아들 오상진에 대해 묻자 아버지는 "어디다 내놔도 자랑할 만한 아들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점수로 따질 수가 없는 귀한 아들"이라며 "그래도 내 아들이지. 아들이 아빠보다 잘 된 것보다 부모가 기뻐할 일이 또 어디 있겠나. 어디에서도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오상진 역시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어본다"며 "(킬러) 아버지 이야기 안해야겠다. 미안하다는 말 듣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닌데..."라면서 웃어 뭉클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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