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배우 왕호, 김진형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19일 밤 9시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왕호, 김진형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호는 "1970년도 말에서 1980년도에는 무협 영화가 굉장히 붐을 이룰 때인데 제가 세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굉장히 대단했던 배우 중 한명"이라고 했다.

실제로 왕호는 이소룡과 쌍벽을 이룬 세계적 무술 연기자라는 호평을 받았고 홍콩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날 사라져 버려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사찰에서 지내고 있었다.

왕호는 사찰에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왕호는 제작진들에게 산속 깊이 위치한 수련장을 소개했다. 왕호는 대걸레를 들고 "마포걸레 수련법"이라며 무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왕호는 무협 영화가 인기였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 당시 출연료가 홍콩에서 출연할 때는 한국에 집 한 채 살 정도이고 서울에서 한국 영화 두 작품 출연하면 집 한 채 사고했다"고 전했다.

하루를 마치고 왕호는 콘티를 짜고 있었다. 왕호는 "수련하는 콘티다"라며 "영화의 하나의 밑거름"이라고 했다. 이어 "주로 액션 콘티인데 어떤 콘셉트로 액션을 취하고 또 어떤 수련을 해야 할 것인지 하나하나 콘티로 만드는 거다"고 말했다.

원래 왕호는 해병대 태권도 시범단으로 활약했다고 했다. 발차기 실력자였던 왕호를 홍콩 영화제에서 캐스팅했고 이소룡, 홍금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세계적인 액션스타가 된 것이다.

왕호는 "아들 둘은 각자 살고 있다"며 "사람이란게 내가 돈을 많이 갖고 있으면 형제간도 또 찾아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돈이 없다는 걸 다 아니까 형제간도 안 찾아 온다"고 했다.

왕호는 "1984년도부터 1995년까지 영화 일곱 편 정도를 제작했다"며 "제작을 하다 보니 서울에 있던 집도 팔게 됐다"고 사업을 하게 됐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수익이 없다 보니 홍콩에 있는 집까지 팔아 영화에 다 투자했다"며 "한국 무술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전 재산을 쏟아부어 영화를 제작했지만 흥행에 다 실패했고 형편은 어려워졌고 그렇게 아내까지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이혼했는데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할머니 댁으로 이사하게 됐고 아이들은 부모 없이 할머니 밑에서 생활했는데 그런 면에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근황을 전한 배우 김진형은 1997년 개봉한 영화 '넘버3'를 통해 데뷔해 조폭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조폭 전문 배우'로 거듭난 김진형은 '야인시대'에 '아구' 역할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진형은 더이상 배우일을 하고 있지 않고 귀농해 살고 있었다. 김진형은 귀농해 농촌 청년으로 산 지도 어느새 6년째라고 전했다. 김진형은 중고 농기계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형은 배우를 그만두고 귀농한 이유에 대해 "제가 '야인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나 조폭으로 한정된 이미지 탓에 캐스팅이 거듭 불발됐다"며 "캐릭터가 고정적이다 보니 일을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고 희망 고문이었던게 언젠가 일이 돌아오겠지 기다리다 기다리다 한계가 왔다"고 전했다.

김진형은 "나도 먹고살아야 했기에 사업을 진행했다"며 "고깃집, 막걸리집, 노래방 등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형은 "사업을 사람들과 같이 진행했는데 동업한 사람들끼리 도망가 버렸다"며 "문제는 거기에 내 지분과 이름이 있었다는 건데 음식점 운영을 하고 있는데 우리 가계에 압류 딱지가 날라왔고 그런 일이 터지고 나니 사람이 무서워지더라"고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김진형은 "욕심일 수도 있는데 가족을 이루고 자식도 낳고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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