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장미란이 런던 올림픽을 회상했다.

1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83화 위대한 유산 편지 전파를 탔다.

역도 전설 장미란은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2012년 런던올림픽의 기억을 덤덤히 털어놨다. “언제나 할 수 있는 무게를 1차 시기로 들어간다. 175kg를 들어갔는데 155kg도 잘 안 되는 거다. 몸과 마음이 어려웠던 대회였다”는 장미란의 말에 유재석은 “많이 혼란스러우셨겠다”고 공감했다. 장미란은 “왜 기록이 안 좋아졌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다. 답을 얻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몸이 나에게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신호를 준 거구나’ 알았다”고 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선수 생활을 가늠케 했다.

“아테네 때 은메달, 베이징 때 금메달을 땄으니 동메달을 꼭 따고 싶었다. 마지막 시기를 할 줄 알았는데 못했다. 바를 떨어뜨리는데 순간 웃음이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던 장미란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참 감사한 일이다’라는 마음과 함께 ‘이게 내 마지막 올림픽 무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벨로 인해 인생에서 많은 걸 얻어 인사를 하고 싶었다”며 ‘바벨 인사’에 얽힌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당시 3위를 했던 아르메니아 쿠르슈디안의 도핑 적발로 장미란은 동메달을 받게 됐다. 그는 “간절했던 동메달을 몇 년 뒤에라도 받을 수 있었던 게 기뻤다”면서도 “많은 선수들이 약물에 노출된 상황이 아쉬웠다”고 씁쓸해 했다. 그는 “정정당당하게 승부했던 선수들은 영광의 자리에 서지 못했다”며 “우리 임정화 선수도 나중에 베이징 올림픽 2등으로 승격했지만 당시에 그 무대에 서지 못했던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다”고 안타까워했다.

8세에 95점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소지한 정하랑 학생은 ‘훈춘 사건’과 ‘간도 참변’에 대해 들려주며 일제의 만행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이어 “3.1운동하면 유관순 열사가 생각나는 데 우리가 또 기억해야 할 인물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윤형숙 열사의 업적을 들려줘 삼일절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영화배우 조진웅도 '위대한 유산' 특집에 자리했다.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던 그는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연기했던 김구 선생에게 애착을 느끼는 듯 “매해 3월 1일이 되면 묘소에 찾아 인사를 드린다. 작년에는 딸을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홍범군 장군의 유해 봉환 현장에 함께하기도. 그는 “고국으로 모셔야 할 독립투사들이 굉장히 많다. 의미가 있어 참여하고 있다”며 “영화에는 기록의 의미도 있다. 잊혀 갈 수 있는 의미들을 되새기는 것도 저의 몫 중 하나가 아닐까”라고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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