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과의 추억을 마무리 했다.
5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항서 감독은 귀국을 앞두고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남녀소노 할 것 없이 엄청난 인파가 모였고 이를 본 김동현은 "팬분들 보면 아이들도 있고 남녀노소 있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한 팬은 박항서 감독의 얼굴이 새겨진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귀국하는 박항서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방법이라고 했다. 이를 본 양세형은 "박항서 감독님이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러고 나서도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할거냐"고 물었고 팬을 1년은 유지 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박항서 감독과 5년 동안 함께 한 콰 통역사가 등장했다. 이대호는 콰 통역사에게 "박항서 감독님의 첫 인상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콰 통역사는 "사실대로 이야기 해도 되냐"고 하더리 "사실 좀 실망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콰 통역사는 "사실 제가 평소 한국 드라마를 보기 때문에 배우 같은 감독님이 등장할 것 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약간 시골 아저씨 같은 분이 오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근데 인상이 너무 인자했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겠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콰 통역사는 박항서 감독의 통역을 맡게 된 것 에 대해 원래 한국 축구를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콰 통역사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일도 하고 공부도 했고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에 있었다"며 "그래서 이후 베트남에서 박항서 코치를 모신다고 했을 때 제가 협회에 직접 전화해서 통역을 하겠다고 나서도 면접도 사비를 들였다"고 전했다.
콰 통역사는 "감독님이 일할 땐 정말 훌륭하실 분이다"며 "평상시에도 굉장히 훌륭하시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고 성격도 예민해지시고 엄격해지시고 하니까 저는 항상 무서워한다"며 "저는 이렇게 가까이 못 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콰 통역사는 또 "감독님이랑 생활하면서 저희는 웃기는 경우가 많다"며 "감독님 하지 않으셨으면 코미디언 했을 것 같다"고 박항서 감독이 유머 감각이 뛰어나 분위기 메이커라고 했다.
팬미팅을 마치고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상품으로 걸고 승부차기를 했다. 경기 후 숙소로 간 박항서 감독을 위해 멤버들은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항서 감독은 "처음 방송도 '집사부 일체'였고 이제 물러나는 자리에서 또 녹화를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에 감독 기회가 다시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축구로 시작해 축구로 마무리 해야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어 베트남에서 함께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상편지를 보게됐다. 선수들은 하나같이 박항서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 역시 선수들 한명 한명을 마음에 새기며 정들었던 베트남을 추억했다.
이후 공항에 도착한 박항서 감독 앞에는 수많은 베트남 팬들이 있었다. 5년 4개월 간 베트남과 함께한 박항서 감독은 그렇게 그리울 베트남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6시간 후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영웅이 되어 금의환양하는 박항서 감독을 맞이하는 취재진과 팬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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