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3' 방송캡쳐
MBN '고딩엄빠3'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김주연과 문하린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김주연, 문하린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 주인공 김주연과 문하린 부부가 함께 등장해 MC들이 깜짝 놀랐다. 김주연은 "많은 분들이 남편을 응원해주고 칭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박미선은 "아직까지는 응원과 칭찬을 못 받고 있다. 회초리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뭔가 사연이 있겠죠? 여기 나온 거 보면?"라고 답했다.

밤샘하며 육아하는 김주연의 모습으로 일상 영상이 시작됐다. 결국 눈물을 터트린 김주연은 "새벽에 세 시간마다 한번씩 일어나는 게 굉장히 힘들고 답답하고 우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 밖으로 나온 김주연은 새벽 4시까지 안 자고 거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남편 문하린을 발견하고 표정이 굳었다.

힘들게 첫째를 등원 시키고 돌아온 김주연이 문하린을 깨웠고, 여태 자고 일어난 문하린이 "밥 좀"라고 첫마디를 꺼내 MC들이 경악했다. 그리고 김주연이 화내지 않고 정성껏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고, 그와중에 다시 침대에 눕는 문하린에 박미선과 김민정이 분노를 참았다. 혼자 밥을 챙겨 먹고 설거지까지 하지 않는 문하린에 충격을 줬다.

문하린은 "현재 당장은 무직 상태다. 면접을 붙어서 일을 하면 3일 정도 아니면 길면 일주일 정도 일했던 거 같다. 남들보다 손도 느리고 답답해서 자르시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MC들이 어이없음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분노한 인교진은 "무슨 응원을 할까요 우리가"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놀면서 밤새는 건 아니지 않나요?"라며 일침했다.

김주연은 "연애 때는 그래도 진짜 저한테 잘해줬기 때문에 모든 일에 있어서 다 잘해줄 줄 알았늦데 꼼꼼하지도 않고 불안한 게 있어서 힘들고 귀찮아도 한번씩 확인하는 거 같다"라며 문하린이 해놓은 일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조영은은 "굉장히 지친 거 같다. 육아 번아웃 증후군이 올 수도 있다"라며 걱정했다. 그리고 김주연은 "지금은 뭐 어떻게 방법이 없어서 다 내려놓은 상태다"라며 포기 상태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주연이 밥을 하는 동안 게임에서 손을 못 놓는 문하린에 박미선은 "가만히 두면 게임 캐릭터가 죽어요? 그러다 본인이 죽을 수도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핸드폰 문자를 확인한 김주연이 문하린에게 다가가 "장기간 미납 이거 뭐야? 소액결제 이거 뭐야? 뭐 시키려고 했어? 돈 있어?"라고 물었다. 이어 문하린은 "제가 현금이 없을 때는 소액결제를 자주 이용하는데 최대 100만 원 정도"라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심각한 상황에 박미선은 "뭘 응원해야 해? 뭘 칭찬을 하라는 얘기인지 아직까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인교진은 "육아도 안 하고 경제 활동도 안 하고"라며 공감했다.

집을 나간 문하린이 아버지와 만났다. 아버지는 "하린이가 첫째니까 제가 제일 예뻐하고 아이한테 친구같은 아빠가 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하린은 "아빠가 여유가 되면 돈 좀 빌려달라고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고, MC들이 당황했다. 아버지는 "제가 다쳐서 장애 4급을 받았다. 그래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서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다"라며 돕지 못하는 상황에 답답해했다.

아버지는 "아빠는 장애 판정 받고 40만 원 받고 우유배달했다. 왜? 우리 애들 먹이고 생활 하려면 살아야 하잖아. 너는 지금 두 아이의 아빠잖아. 그러면 네가 잘 생활하고 열심히 노력을 해야지"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아버지는 "자꾸 일하는 것도 잘 안 되고 그러면 정신과 가서 진단을 받아봐. 너가 중학교 때 정신과 진단을 받았지만 지금 너 보면 다시 정신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봐"라고 말했고, 이후 문하린이 가족들과 함께 정신과를 찾아갔다. 각종 검사 결과 문하린이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

문하린은 "일단은 정신도 없기도 했고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주연의 남편을 응원하고 칭찬해줬으면 한다는 말을 MC들이 이해했다. 김주연은 "저는 그냥 단지 귀찮아서 하기 싫어서 안하는 줄만 알았는데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거를 알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서로에 대해 알게 된 부부가 서로에게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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