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반응성 애착 장애를 진단받은 6세 아들을 위해 환골탈태를 결심한 부부의 노력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홀로 방치되어 기계어로 말하는 6세 아들이 사연이 공개됐다.

홀로 방치되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기계어로 말하는 6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처음엔 자폐 스펙트럼을 의심했던 오은영 박사는 영상을 모두 지켜본 후 ‘반응성 애착 장애’를 진단했다.

반응성 애착 장애의 경우 원인은 부모에 있어 의사의 입장에서도 진단을 내릴 때 힘든 증상임을 밝힌 그는 우울증에 술을 달고 사는 아내에게 “엄마 정신 차리라”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아내는 금쪽이에 “엄마가 못 도와준 거야. 금쪽이 잘못 아니야”라면서 “금쪽이는 엄청 소중한 사람이야.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알겠어? 그러니까 힘든 것 있으면 엄마한테 꼭 얘기 좀 해줘”라고 눈물을 흘렸다.

아이는 “왜 눈물 흘려?”라고 물었고, 아내는 “너무 미안해서”라며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이에 금쪽이는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신애라는 “그래도 희망이 보였던 건 아이와 소통을 시작하기 위한 가장 기본을 먼저 하신 것 같다. 무한한 가능성이 보였다”라고 위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 부모는 애착이라는 개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정말 친밀한 관계를 시작해서 유지하는 것. 이제부터 제대로 알고 방향을 잘 정한다면 훨씬 좋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신애라는 남편에게 “많이 우셨다. 그 눈물이 희망이라고 본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새끼인데 너무 죄스럽고 최선을 다해서 키우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금쪽이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이는 코끼리에게 “나는 어린이집에 친구가 10명인데 8명의 친구가 나를 싫어해. 아니 7명의 친구들이 싫어해. 나는 2명의 친구랑 놀고 싶은 거야”라면서 “친구들이랑 어떻게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놔 패널들을 오열케 했다.

아이는 “사람들 말소리 싫다. 못 알아들으니까”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쪽이는 학습기를 통해 언어를 배워 자기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해왔고, 아이는 “엄마 아빠가 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반응성 애착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돕고 좋아지게 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사랑을 줘야 한다. 부모에게 받는 반응과 사랑을 통해 자기가 사랑받는 존재고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고 안정을 찾아간다”라면서 ‘마음愛착’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내는 “박사님한테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라며 우울증 극복을 위한 활기찬 생활을 시작했고, 남편과 함께 일상에서 애착이 형성될 수 있는 여러 노력들을 이어나갔다. 등에 업힌 금쪽이는 “엄마 배 속에서 나온 것 같아”라며 행복해했다.

방송말미 오은영 박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에 쓴 금쪽이의 편지가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한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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