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두 소년 의뢰인이 등장했다.

23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을 때 피해자를 도와 준 두 소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18세 두 소년 의뢰인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의뢰인은 "그 현장에 있었는데 피해 여성분 지혈을 해줬었다"며 "피해자 분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뢰인들이 기특하고 용감하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그때 그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남았을 수 도 있을까봐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저랑 형이랑 친구 만나러 버스 타러 가는데 사람들이 시계탑 쪽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가더라"며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궁금하기도 했고 싸움이 난거라면 말리려고 역 안으로 들어갔는데 피해자 분이 피를 너무 많이 흘리셔서 지혈을 도왔던 거다"고 말했다.

이어 "글고 몸도 많이 차가워지셔서 숨이라도 쉴 수 있게 가방으로 목을 받쳐 기도를 열어 드렸다"고 당시흫 회상했다. 의뢰인은 또 "피해자 휴대폰으로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상황 설명 드린 뒤에 '따님 이송될 거니까 같이 병원 가셔라'라 했다"고 했따. 그러면서 "평소에 응급 구조에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쉽지 않은 일이다"며 "사실 정말 위험한 상황이지 않나"고 하며 놀랐고 이수근 역시 "용기가 대단하다"며 "이 나이에 이렇게 침착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사건 후 악몽에 시달렸고 사실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했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가끔 서현역에 가셔서 걱정돼서 전화하니까 다행히 집에 계셨다"며 "그래서 '서현역에 흉기난동 났으니까 오지마'라 했고 집에 가니까 어머니가 이미 뉴스를 보시고 '너 왜 지혈했다는 얘기 안했냐'라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수근은 "부모님이 얼마나 뿌듯하셨겠냐"고 대견해 했다.

한편 지난?8월 두 사람은 피해자를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청과 경찰청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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