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황정민이 '베테랑 2' 개봉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배우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촬영장에 빨리 도착하는 습관에 대해 "오늘은 30분 전에 온 것 같다. 조금 중요한 자리고, 중요한 곳이면 일찍 가서 조금 중요한 자리고, 중요한 곳이면 일찍 가서 준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상 황정민의 대사를 리믹스해 '키치', '줄게', '밤양갱' 등으로 재탄생시킨 영상이 화제가 됐다. 황정민은 "초등학생 분들은 제가 3집 가수인 줄 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따지고 보면 다 욕이다. 원작자님을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두 손 모아 공손히 감사하다고 했다"며 "너무 재밌다. 제 영화에 나온 대사 톤의 음을 가지고 노래를 만든다는 게. 또 상황들이 다 심각하고 욕으로 점철된 상황들인데 그걸 교묘하게 빼서 (욕이) 아닌 것처럼 하는 게 훌륭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영화 '베테랑'이 9년 만에 시즌2로 찾아온다. 황정민은 "'베테랑 1'이 끝나고 2를 하자고 얘기는 나눴다. 그 후 감독님은 '밀수'를 하시고 저는 저대로 수많은 작품을 했다. 서로 잘 안 맞다가 '베테랑 2'를 9년 만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오히려 배우들은 되게 신나 했다. 근데 감독님께서 조금 부담감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워낙 시즌1을 좋아해 주셨고 그 성과에 힘입어 좋은 걸 만들어내야 하니 부담감이 있으셨던 것 같다. 배우들은 '오예', '아싸'라고 했다"고 답했다.
황정민은 "시즌1에서 입고 나온 점퍼도 그대로 입고 나와서 '베테랑 1'을 찍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천만 공약을 묻자 "정해인 씨까지 불러 '두데' 스페셜 DJ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럼 황정민 씨와 정해인 씨를 믿고 미국에 가서 둘째를 만들어 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후 영화만 45편,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황정민은 필모그래피를 읊는 것에 쑥스러워하며 "저는 제 작품을 극장에서 보고 영상이나 TV에서 나오면 안 본다. 다른 데로 돌린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