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파리에서 정재형을 만나 중계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측은 '"금메달~~!!!!!!" 외치느라 목이 아예 가버린 성주ㅠㅠㅠ난 진짜 너 보러 파리 온 거야'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김성주는 3주간 파리에 머물며 올림픽 금메달의 여러 현장을 중계했다고 밝혔다. 다소 쉰 목소리로 말문을 연 김성주는 "결과가 안좋으면 이렇게 목이 힘들지 않은데 (8월 6일 기준) 우리 금메달 안세영 선수까지 11개다. 그 중 내가 7개를 중계했다. 목 가는 줄 알았다. '금메달!' 소리를 안지를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양궁 중계는 땡볕 아래에서 진행돼 더욱 힘들었다고. 김성주는 "우리가 중계석 제일 뒷자리였다. 그래서 양산을 썼다. 그런데 관계자가 와서 쓰지 말라더라.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안쓰냐고 했더니 '네가 쓰면 앞에 애들도 쓸 거야. 그러면 보이겠어?' 하더라. 그러니 관중석도 사람들이 양산을 못쓴 것이다. 다 땡볕에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재형은 김성주의 중계를 칭찬하며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고 (서바이벌, 스포츠) 그런 것에 특화돼 있잖나. 그런데 맨 처음에 나온다고 했을 때는 MBC에서 욕을 되게 많이 했다면서"라고 물었다. 김성주는 "욕을 욕을 바가지로. 1년은 그냥 풀로 다 놀고 두 번째 해는 그냥 프로그램 하나 달랑달랑 하고있다가 그것도 없어지고. '화성인 바이러스' 하다가 '슈퍼스타K'가 얻어걸렸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정재형은 이번 올림픽에서 김성주의 말을 짚어내며 "네가 남자 양궁 금메달을 중계하는데 첫 세트에서 뭐라고 했는 줄 아냐. '첫 세트 빼앗겼습니다' 해서 깜짝 놀랐다. 사실은 빼앗긴 게 아니잖나. 경쟁에서 잃었다고, 놓쳤다고 할 수도 있는데 빼앗겼다는 표현을 하더라. 굉장히 결속하게, 집중하게 하고 빼앗긴 거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성주는 "형 스포츠 좀 아는구나"라고 감탄하며 "진짜 중요한 포인트를 짚은 것이다. 시청자를 몰입시켜야 한다. 그냥 금메달 따도 그만, 못따도 그만이 아니잖나. 저 두 사람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얘기해줘야 한다. 얘도 따야하고 얘도 따야하는 것이다. 얘는 따도 되고 얘는 안따도 그만이면 이 경기 재미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김우진 선수 단체전 3연패인데 개인전 메달이 없었다. 김우진 선수가 서사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승전에 올라온 브래디 앨리슨 선수가 베이징 때부터 나왔다. 그 사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여기까지 온 거다. 올림픽 5번 나가서 결승 처음 올라간 것이다. 미국에선 양궁 스타로 각광받는 사람인데 결승전이 처음이다. 얼마나 금메달 따고 싶겠나. 서사와 서사가 붙은 것"이라며 몰입도를 끌어올린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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