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이 결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멋과 맛의 고장 전주의 맛집 기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전주의 신중앙시장에서 이경진을 만났다. 이경진은 "전주가 어머니 고향이다. 저희 엄마가 전주 사범대학을 나오셔서 교편을 잡으셨다"며 전주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허영만과 이경진은 제일 먼저 콩나물국밥 집을 찾았다. 갈치속젓과 새우젓 등 각종 젓갈과 김을 밑반찬으로 내 손님들이 먼저 배를 채울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전주의 명물 모주도 있었다.
두 사람은 콩나물 국밥 맛에 감탄했다. 이경진은 "8년 전 유방암을 앓았을 때 밥을 먹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못 먹었다"며 콩나물 국밥만을 찾아다니며 먹었다고 밝혔다. 아들을 낳기 위해 다른 여자에게로 떠난 뒤, 자식을 돌보지 않았다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어 이들은 떡집에서 매일매일 직접 뽑은 쌀떡으로 만든 떡볶이와 김밥, 잡채를 먹었다. 이경진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방송국에 들어와서 미팅을 할 시간도 없었다. 고등학교 때는 남자를 만난다는 상상도 못 했다. 저는 남자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남자들이 이경진 씨한테 관심이 있지 않았겠냐"고 했다. 그러나 이경진은 현재까지 독신으로 살고 있다며 "신뢰가는 남자가 없었다. 너무 생각을 많이 했고 많이 바빴다. 이제는 좀 친구, 동반자 같은 사람은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저녁 메뉴는 생물 병어로 만든 병어조림과 병어 호박찌개였다. 이경진은 "솔직히 저는 두 개의 맛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허영만은 "호박이 달고 포근포근해서 괜찮은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경진은 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인 황포묵을 맛있게 먹었다. 그는 "남편 없이 자식을 키운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부재를 최대한 메워주는 딸이고자 했다"며 "마지막으로 어머니께서 드시고 싶다고 했던 음식을 못 사드린 게 머릿속에 남더라"고 털어놨다. 뜻밖의 랩 실력도 공개했다.
이후 허영만은 혼자 전주 피순대국밥집을 찾았다. 막창과 선지를 이용해 만드는 피순대에는 잡내를 잡기 위해 생강을 많이 쓰는 게 이 국밥집의 특징이었다. 이어 허영만은 "약간 남아있던 누린내를 잡아준다"며 반찬으로 나오는 단풍깻잎 장아찌를 칭찬했다.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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