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가족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15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는 야구선수 황재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재균은 "저한테는 굉장히 고맙고 존경하는 분들이 온다"며 손님이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못하진 않는 것 같다"고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잡채와 떡볶이, 갈비찜을 만들겠다고 했다.
계량까지 해가며 요리하는 황재균을 본 패널들은 "귀한 분이기는 귀한 분인가 보다"고 했다. 장도연은 "거의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연구원 같다"고 했고, 성훈은 "저렇게 하면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고 했다.
이어 황재균은 직접 케이크에 데코까지 하는 정성을 보였다. 패널들은 "이 정도면 프러포즈 아니냐. 손님이 아기 신발의 주인공이냐. 이제 마지막 방송이냐. 둘이 살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글씨 쓰기를 포기한 황재균은 "야구하는 것보다 초코펜 짜는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의 가족들이 도착했다. 황재균은 "새해 들어서 처음 모이는 것이기도 하고, 제가 15년 만에 골든 글러브를 타기도 해서 축하 겸 가족 모임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아버지 황정곤 씨, 어머니 설민경 씨, 여동생 황희진 씨는 "먹을 수 있는 것 맞냐. 난리를 쳐놨다"고 등장부터 잔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당 1병의 소주로 애주가 집안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정곤 씨는 "주장도 맡고 어려운 일을 맡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도 힘내라"고 했고, 황재균은 "아빠가 저런 걸 좋아하신다. 어딜 가서도 건배사를 먼저 하신다"고 설명했다. 회를 못 먹는 어머니를 위해 갈비찜을 준비한 것을 보고는 "그래도 아들밖에 없다"고 칭찬했다.
박나래는 "골든 글러브의 주역이면 금손 아니냐"며 맛을 기대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짜다. 생긴 것은 식당 모양인데 맛이 별로 없다"고 황재균을 빼놓고 평했다. 여동생은 "갈비찜이랑 떡볶이 먹어보니 사온 건 아닌 것 같다"고 혹평했고, 황재균은 "다시는 내 요리 못 먹을 줄 알아"라며 삐쳤다.
이후 황재균은 "부모님이 두 분 다 테니스 국가대표셨다. 어머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시다"고 했다. 황정곤 씨는 "아내와 몇 달 동안 싸워가면서 야구를 시켰다"고 했고, 설민경 씨는 "운동이 힘들기도 하고 공부를 엄청 잘했다. 전교 1, 2등을 할 정도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재균의 아버지는 "내가 시킨 야구를 잘해주니까 듬직하고 행복하다"고 했고, 황재균의 어머니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자기 할 일을 해내는 든든한 아들이다"고 했다. 황재균은 "항상 감사하다. 저는 부모님 말만 잘 들으면 잘될 거예요"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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