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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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대호가 금어기에 무너졌다.

15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금어기에 문어를 잡고만 김대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대호가 야구 호텔 개업의 꿈을 가지고 무인도 호텔 임원에 도전한 가운데 안정환은 정식 임원 김대호를 무인도 호텔에 파견했다. 김대호는 “야구부가 아무리 야구부라 하더라도 무인도에서는 경험이 최고입니다”라며 “우리는 들어온 순서대로예요. 이대호 선수는 (제 밑)”이라는 속마음을 들려줬고, 붐은 “두 명의 대호가 있을 수 없다”며 두 사람의 신경전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김대호는 “안CEO님이 설치해둔 통발이 있어요”라며 진두지휘했다. “저는 이제 임원이니까 형님이랑 희관이가 (카약을 타세요)”라는 김대호의 말에 이대호는 “카약이 잠수함이 될 수 있어요. 될 걸 시켜야지”라고 황당해 했다. 김대호의 반박에도 이대호는 “(김대호 씨가) 통발 위치를 아니까 가셔야 할 것 같고”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직접 카약을 탄 김대호는 텅 비어 있는 통발에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

붐은 “조식이 중요한데.. 이러면 고객의 소리에 종이 가득해져요”라고 걱정, 해루질 팀마저 거북손만 잔뜩 가지고 돌아오자 이연복 셰프는 “어쩔 수 없다, 필살기를 써야지”라며 “거북손이랑 어제 잡은 군부가 있으니까 이걸로 해물 쟁반짜장을 해야겠어”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그는 빈약한 재료로 훌륭한 조식을 차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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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조식을 먹으며 아침 해루질을 되돌아보던 가운데 이대호는 “아니 진짜 오늘 임직원으로 오셨는데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라고 김대호에게 눈치를 주며 “잘한 거 하나 있어, 뒷짐 지는 거”라고 해 웃음을 줬다. 김대호는 “바다라는 게 내 맘 같지 않습니다”라고 변명했고, 붐은 같은 임원인 김대호의 편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제가 저번에 왔을 때 마을 주민분께서 갯벌 있다고 그러셨거든요”라는 유희관의 말에 “갯벌이 있어요?”라며 고개를 갸웃하던 김대호는 “임직원끼리 공유되는 연락망이 있거든요. 중요한 거라 임직원만 알 수 있어요”라고 임직원 부심을 부리며 어촌 계장님 찬스를 쓰기로 했다.

김대호는 “전화 하면 받으세요? (어촌 계장님 휴대폰에) 형님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어요?”라는 유희관의 의심에 “그럼, 당연하지”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전화벨이 한참 울리자 동공이 흔들렸다. 긴 기다림 끝에 전화가 연결됐지만 어촌 계장님은 “실례지만 누구십니까?”라고 깍듯이 응답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김대호는 신원을 밝히며 갯벌의 위치를 알아냈고, 꼬막과 낙지, 키조개 등이 잡힌다는 특급 정보에 다시 어깨가 올라갔다.

머구리 복장으로 바다에 뛰어든 김대호는 니퍼트도 부러워할 정도로 전복을 낚은 데 이어 대형 문어를 낚아채고 “이것이 1호 머구리다”라고 포효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는 “아침에 ‘임원이 왜 저래’ 설움을 한번에 날릴 수 있었지”라고 뿌듯해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촬영 당시는 참문어 금어기. 놔줄 수밖에 없는 현실에 이연복 셰프는 “잡히지나 말지”라고 아쉬워했고, 김대호는 미련이 남은 듯 참문어를 들고 슬퍼하다 겨우 “안녕”이라며 참문어를 바다로 방생했다. 반면 갯벌 팀인 이대호는 갯벌 구멍 속을 공략한 끝에 낙지를 건지는 활약을 했다.

참돔과 전복, 낙지 등 오랜만에 풍족한 식재료가 모인 가운데 이연복 셰프는 사천 참돔 탕수, 난자완스 등 고급 중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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