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김용건이 생전 깊은 인연을 맺었던 최불암의 빈소를 찾지 못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최불암의 빈소를 찾은 배우 백일섭은 애도를 표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백일섭은 “(최불암) 형이 가장 좋아했던 사람들이 나, 김용건, 이계인”이라며 “넷이 정기적으로 식사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곤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 ‘전원일기’에서 고인과 부자로 호흡을 맞췄던 김용건이 빈소를 찾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일섭은 “용건이가 와야 하는데 아들이 다음 달에 장가를 가지 않느냐”며 “내게 전화가 왔길래 집안 경사를 앞두고 신경 쓰일 수밖에 없어 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인이 월요일이니 용건이도 마음이 쓰여 어쩌면 내일(1일)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오는 12월 아들 하정우의 결혼식을 앞뒀다. 예로부터 집안의 경사를 앞둔 상태에서 장례식장 방문은 조심스러운 일이기에 김용건 또한 마음과 달리 쉽사리 조문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용건과 故최불암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국민 드라마 MBC ‘전원일기’에서 무려 20년 넘게 부자로 호흡을 맞췄다.

故최불암은 지난달 29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 엄수되며,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 미사를 거행한 후 10시 40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이동한다.


als@heraldcorp.com